▲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과 알리의 다정한 투샷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서 전반 20분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14분 알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의 패스 때 아스날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트리고 배후를 침투했다. 그는 아스날의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늘밤 득점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델레 알리와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알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리의 옆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짓던 손흥민은 카라바오컵 상패를 들며 "델리,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라고 치켜세웠고, 알리는 활짝 웃었다.

영상 말미에 손흥민은 주먹을 쥔 왼손을 들어올리며 "Come on you Spurs(토트넘 팬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열정적인 남자라 그의 특징을 피치 밖으로 나오게 한다”며 “손흥민은 내가 본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결정지을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