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은?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대"
택시파업,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은?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대"
  • 승인 2018.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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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파업에 비상수송대책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택시단체가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승차공유)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서울시는 실제 택시 가동률 저하 수준을 살펴 시민 불편이 예상될 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명이지만 비대위는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몰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월18일 첫 집회와 함께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하고 지난달 22일 재차 집회를 연 것에 이어 세 번째 단체행동이다.  

이들은 오후 1시께 집결해 2시부터 본 집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4시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로터리까지 행진도 예정됐다. 택시 1만대로 국회 주변을 포위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비상수송대책은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시간을 출·퇴근시간대에 각각 30분씩 늘려 수송력을 증대시킨다.  

시 관계자는 19일 "택시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증차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중교통 증차여부는 택시 파업률이 높아질 경우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되면 출근시간대에는 기존 오전 7~9시에서 7시~9시30분으로, 퇴근시간대는 오후 6시에서 8시30분으로 30분씩 늘려 지하철 운행횟수를 약 36회 늘린다.  

시내버스 기준 배차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해제도 시행된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