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요소 있어”…‘넘버식스’, 여섯 청춘들이 그리는 ‘파격 로맨스’ (종합)
“자극적 요소 있어”…‘넘버식스’, 여섯 청춘들이 그리는 ‘파격 로맨스’ (종합)
  • 승인 2018.12.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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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얽히고설킨 욕망을 그린 ‘넘버식스’가 베일을 벗는다. 서로 다른 결핍을 내면에 가진 청춘들이 전하는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 그 과감한 도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POOQ 오리지널 드라마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POOQ 첫 오리지널 웹드라마 ‘넘버식스’(연출 박기현 박선재 l 극본 박선재 박재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기현 감독(KBS), 비투비 이민혁, 백서이, 권영민, 달샤벳 우희, 강율, 한소은이 참석했다.

KBS와 컨버전스티비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하는 드라마 ‘넘버식스’는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기현 감독은 “친구들 사이에 사랑과 욕망이 얽히면서 여러 가지 인간관계들이 보여 진다”라며 “여섯 명 전부의 성장드라마라고도 할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TV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게 아닌 웹 공개 드라마인 만큼 제작단계에 있어 차이점도 있었을 터. 이에 박기현 감독은 “POOQ 오리지널 드라마라고 해서 특별히 더 어떤 걸 가지고 제작한 건 아니다. 오히려 지상파보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작할 수 있었다. POOQ이라는 플랫폼 통해 나가는 거라 더 자유롭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연출할 수 있었다”라며 “지상파 프로그램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좋은 디딤돌이 돼서 저로 인해 좋은 경험 통해 새로운 기회 얻게 되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OOQ이라는게 유료회원을 기본으로 하지 않나. 충성 시청자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과 충성 시청자들이 봐 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라며 “드라마가 몰아보기 좋게 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120분이 좀 안 된다. 커피 한잔 드시면서 카페에서 쭉 볼 수 있는 분량이다. 드라마 밀도를 높이는데에 작가님과 이야기 많이 했다. 어떤 회차에서 끊어도 이어볼 수 있게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민혁은 극중 10대시절 첫사랑이던 민주(백서이 분)를 향한 순정을 버리지 못한 재즈 바 사장 서원탁 역으로 분한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친구들과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다. 그 의리가 어떻게 깨지는지 지켜봐달라”라고 설명한 그는 “촬영하면서 다른 ‘넘버식스’ 배우분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역할이 도전적이었고 신선했다. 그런 저희들의 새로운 면에 대해 관심 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 내용이 확실히 자극적인 부분이 요소요소 있다. 흥미 끌기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백서이는 갤러리 큐레이터이자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 조민주 역을 맡았다. 그는 “세 남자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애정결핍을 가졌다. 외로움을 표현하는 장면 많았다.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될지 신경 많이 썼다”라며 “갤러리 큐레이터 역할에도 초점을 맞춰야겠지만 외로움을 갖고 있고 결핍이 있는 친구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격적인 부분이 나오는 드라만데, 그런 부분을 저도 이번 연기에서 처음 도전 했다. 어떻게 보면 좀 힘들 수도 있는데 옆에서 다들 격려해주고 도와주셔서 오래된 친구처럼 재밌게 잘 촬영했다”라고 화기애했던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권영민은 10대 시절부터 민주를 좋아한 부잣집 아들이자 외환 트레이더 이창경 역으로 분한다. “이창경 캐릭터 자체가 돈 많은 캐릭터다 보니 촬영에 임할 때 자신감을 많이 갖고 연기했다. 주문을 걸듯이 자신감을 갖고 연기해서 제 매력 또한 그렇게 비추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저와 반대 성향 있다. 저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한다는 마음이 있는데 창경이는 그러지 않더라. 그걸 받아들이는 게 쉽지 많은 않았는데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자신만의 노력을 전했다.

우희는 남몰래 원탁을 사랑하고 있는 창경의 아내 오은경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한 성격이다.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역할”이라며 “티저에서도 나오지만 과감한 장면이 있다. 무대를 하면서 과감한 의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더 과감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걱정되고 기대도 된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강율은 세라(한소은 분)와 약혼했지만 첫사랑 민주를 잊지 못하고 갈등중인 수면클리닉 의사 박세준 역으로 분한다. 한소은과의 호흡에 대해 “원래 까불대는 성격이라 장난 많이 치고 애드립도 많이 쳤다. 소은이도 워낙 통통 튀다보니 많이 맞춰서 까불대고, 동갑이다 보니 밝은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라고 설명한 그는 “여섯 명과 스텝 모두 노력 많이 한 드라마다. 배우 여섯 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자극적인 요소가 있다. 그걸 이해도 있게 전하기 위해 집중 있게 촬영했다. 저희는 21일에 다 같이 모여서 본방사수하기로 했으니 다들 본방사수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부잣집 딸로 태어나 세준의 약혼녀이면서도 원탁에게 집착하는 강세라 역에는 한소은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어릴 때 부터 욕심 많고 다 두개씩 가져야 직성 풀리는 성격이다. 원탁이를 만나면서 하나에 대한 소중함 깨닫고게 되고, 외면적으로는 귀엽고 내면적으로는 여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넘버식스’는 6명이 가진 욕망을 담은 드라마다. 어떤 욕망과 어떤 마음이 있는지 찾아가는 게 시청 포인트다. 그걸 찾아가면 시청자분들도 재밌을 것”이라며 “로맨스 드라마와는 거리 멀다고 생각한다. 스릴러도 있고 멜로도 있고 물론 로맨스도 있지만 코믹도 있다.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기현 감독은 “아이돌 분들도 있고 배우 분들도 있는데 다들 연기를 잘 해서 놀랐다. 여섯 명의 연기 앙상블이 어떻게 펼쳐지나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주인공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정돼있지 않다. 여섯 명의 주인공들의 상황과 이점, 생각이 다 다르다. 누구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보느냐에 따라 생각한 것과 다른 게 나올 수 있는 드라마다. 누구를 선택해서 볼지 결정하는 게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넘버식스’는 오는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POOQ을 통해 전 회차 동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