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 중 1명의 의식이 돌아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로 의식을 회복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강릉아산병원에서 오전 고압산소치료를 한 결과 1명의 의식이 추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상 학생 7명 중 2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18일 소방청 및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원도 강릉 저동 아라레이크펜션 내 투숙 중이던 대학생 투숙객 10명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들은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서울 대성고등학교의 학생들로 발견 당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이었다고 강원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스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질식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