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화재, 대학생 4명 사망·6명 의식불명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강릉 펜션 화재, 대학생 4명 사망·6명 의식불명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 승인 2018.1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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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화재가 발생해 대학생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다.

8일 오후 1시 12분 강원 강릉시 저동 K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고교생 10명 중 4명이 사망했다. 6명은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펜션주인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3명은 숨진 상태였다. 나머지 7명은 입에 거품을 물거나 구토하고 있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 응급실 3곳으로 옮겨지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들은 서울 소재 D고교 학생들로 올해 수능을 치른 3학년으로 알려졌다. 펜션 숙박에 대해서는 부모의 허락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일산화탄소 중독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