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염정아, 딸 전교회장 시키려 김보라 후보 사퇴시켜…'수행평가 대리 협박'
'SKY캐슬' 염정아, 딸 전교회장 시키려 김보라 후보 사퇴시켜…'수행평가 대리 협박'
  • 승인 2018.12.17 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염정아가 김보라를 전교회장 후보에서 사퇴시켰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조현탁 연출/유현미 극본) 8회에서 한서진(염정아)이 김혜나(김보라)를 회장 후보 사퇴시켰다.

이날 김주영(김서형)은 한서진에게 "예서(김혜윤) 전교 회장은 포기하라"고 말을 꺼냈다. 쓸데없이 시간 낭비를 줄이고 공부에만 전념하자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서진은 "예서 전교회장할거다. 선생님이 만들어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서진은 결국 이를 받아들였고 어떻게든 강예서를 전교회장으로 만들어야했다. 상대 후보이자 강력한 라이벌인 김혜나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김주영은 한서진을 불러 그녀에게 USB를 건넸다. 그녀는 "혜나를 사퇴시킬거다. 예서는 투표없이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서진은 USB를 들고 도운 모친을 찾아갔다.

서진은 "도운이는 왜 학생회장 안 나갔냐"고 물었고 "시간 뺏겨, 에너지 뺏겨. 괜히 부모 욕심에 애만 잡는거지"라고 허세를 부렸다. 한서진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다가 "김혜나. 사퇴시켜줄래? 자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을 꺼냈다.

도운모는 당황해 "내가 어떻게 혜나를 사퇴시켜?"라고 물었고 서진은 정색하며 그녀를 바라봤다. 도운모는 괜히 큰소리를 치며 "내가 걔랑 무슨 사이라고"라며 큰소리를 쳤다. 한서진이 조용히 USB를 내밀었다.

거기에는 도운이 혜나를 불러다가 "너 왜 우리 엄마 협박하냐. 수행평가 좀 해줬댜고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고 쏘아붙이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김주영 측이 이 장면을 녹화한뒤 혜나가 도운의 수행평가를 대신해주는걸 알고 이를 약점으로 잡은 것.

도운모는 바로 혜나를 집으로 부른 뒤 이 일을 언급했다. 도운모는 "너랑 우리 도운이 퇴학당하게 생겼다. 너 수행평가도 관두고 과외도 나오지마. 전교회장도 포기해. 네까짓게 무슨 전교회장을 한다고 나대서 이런 사단을 만드냐"고 폭풍 분노했다. 혜나가 "예서 엄마가?"라고 되물었고 도운모는 "눈치 빨라서 굶어죽진 않겠다"고 기막혀했다.

결국 이 일로 혜나는 전교 회장을 포기하면서 김주영-한서진 콤비의 무서운 면모를 재확인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