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광주 모 요양병원 전 직원이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폭로자들 - 어느 병원의 잔혹한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박이사장은 폭행 의혹에 대해 “난동을 부리는 환자를 진정 시켰을 분 때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이 분의 혈액검사를 보면 혈소판이 낮다. 살짝 제압했다고 하기에는 상처가 깊다. 물리적인 힘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관리과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는 직원은 “오전에 3층 CCTV 되고 있냐고 확인해보라더라. 보니까 일주일치 내용이 녹화되고 있었다. 일단 삭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수간호사가 다시 복구할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복구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럼 본체를 바꾸자고 하더라. 근데 그날 저녁 하드디스크를 아예 빼와서 없애버리고 하더라. 그래서 다 없애버렸다. 상황을 안 건 그 다음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원장에게 하드디스크를 내서 사실대로 말하면 되지 않냐고 했는데 하드디스크는 이미 없애버렸는데 남아있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해도해도 너무 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회사인지, 범죄 조직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