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송강호 “배우는 작품을 통해 삶을 표현…이두삼 캐릭터에 매력 느꼈다”
‘마약왕’ 송강호 “배우는 작품을 통해 삶을 표현…이두삼 캐릭터에 매력 느꼈다”
  • 승인 2018.1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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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송강호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를 하게 된 건 당시 실존했던 인물들,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서다. 저에겐 한 편으론 이해가 안 되고 아이러니한 지점이 있었다. 자료조사를 하니까 어찌 보면 그 시대여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블랙코미디의 화법을 이용해서 풀어갔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마약왕 이두삼 역의 송강호는 “배우들은 여러 작품을 통해서 삶을 표현하는 존재들이다. 이번 ‘마약왕’의 이두삼은 그동안 연기한 인물과는 상이했다. 가공의 인물이지만 실존한 인물을 종합해서 만든 인물이다. 굉장히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희로애락, 흥망성쇠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호기심이 갔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송강호는 영화 속 소재인 마약에 관해서 “사실 마약이라는 건 어마어마한 사회악이다. 여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존재하는 거다. 정확한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마약이라는 존재에 대해 각기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