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조민희 “나는 시녀”…남편 권장덕, 가부장적+꼰대 마인드 ‘경악’
‘아빠본색’ 조민희 “나는 시녀”…남편 권장덕, 가부장적+꼰대 마인드 ‘경악’
  • 승인 2018.1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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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조민희의 남편 권장덕이 역대급 가부장적 태도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배우 조민희, 의사 권장덕 부부가 첫 등장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희는 평소의 일상에 대해 “남편이 아침에 물 가져오라고 시킨다. (내) 몸이 움직이고 있다. 습관이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조민희는 “여태까지 살면서 바라는 게 없다. 집안에서 어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치도 없다. 애들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권장덕은 “그렇게 하면 큰일 나냐”라고 되물었고, 문희준은 “방송 나가면 난리 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주영훈 역시 “SNS 꺼둬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조민희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안방에서 자고 있던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권장덕은 전화로 “물 좀 갖고오라”라고 시켰고, 조민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시녀로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전화 오면 일어나는구나 한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맞춰주는 시간”이라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권장덕은 전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소리를 지르면 목이 아프고 문자는 안 볼 수도 있잖나”라고 전했다.

권장덕의 반찬 투정으로 이루어진 아침 식사가 끝나고, 권장덕은 조민희에게 물 한 잔을 달라고 청했다. 조민희는 남편 말에 투덜대면서도 그의 말을 모두 들어줬다. 그런가 하면 집안일 좀 해달라는 조민희의 말에 권장덕은 “당신보다 훨씬 더 손을 많이 쓴다”라며 딴청을 피웠다. 

이어 권장덕은 손톱깎이를 찾았고, 손톱깎이와 함께 담긴 잡동사니를 보더니 “버릴 건 좀 버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민희가 “오빠는 너무 안 버린다”라고 받아 치차 권장덕은 “그래서 너를 안 버리고 있다”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장덕은 손톱을 깎은 뒤 그 잔해를 소파 밑에 밀어 넣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권장덕은 조민희에 “목욕물을 받아달라”라고 시킨 데에 이어 즉흥적으로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에 조민희는 장을 보고 와 각종 재료로 푸짐한 안주상을 차려야 했다. 집에 도착한 권장덕의 후배는 “한 달 전에도 급 초대됐다. 그때 형수님 안 계신 줄 알았다. 계신 것도 놀라운데 너무 잘 차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조민희는 후배들에게 “저 시녀처럼 산다”라고 토로했다.

권장덕의 가부장적인 태도는 딸에게도 다를 바 없었다. 딸 권영하는 “아빠는 가부장적이다. 약간 꼰대 같다”라며 “고3 때 제일 힘들었던 게 있다. 공부를 하면 TV소리가 너무 크다. 배려를 안 하더라. 아빠한테 볼륨을 줄여달라고 말했더니 ‘내 집이다. 나가’ 이러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김준희 기자/사진=채널A ‘아빠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