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19일 동시 개봉, 송강호의 압도적 카리스마 ‘마약왕’·도경수 맹활약 ‘스윙키즈’·DC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
[개봉예정영화] 19일 동시 개봉, 송강호의 압도적 카리스마 ‘마약왕’·도경수 맹활약 ‘스윙키즈’·DC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
  • 승인 2018.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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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마약왕’·‘스윙키즈’·‘아쿠아맨’

연말을 앞둔 극장가는 ‘국가부도의 날’, ‘보헤미안 랩소디’, ‘도어락’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연말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할 대작이 동시 개봉한다. 우선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송강호의 변신을 예고하는 ‘마약왕’부터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댄스단의 탄생을 그린 ‘스윙키즈’, DC코믹스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이 그 주인공이다.

   
 

‘마약왕’ (12월 19일 개봉)

감독 : 우민호

출연 : 송강호(이두삼 역), 조정석(김인구 역), 배두나(김정아 역)

■ 줄거리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불렀다.

“애국이 별게 아니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 분)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 분)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조정석 분)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 연기의 왕 송강호, ‘마약왕’이 되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에서 아시아 최고의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이두삼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살뜰히 돌보는 모습부터, 권력을 거머쥔 마약왕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까지 선보여야 하는 전기적 인물이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에서 보여준 소시민적 모습과 함께 광기와 파격 이상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에게 배우 송강호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강호는 ‘마약왕’을 선택한 이유를 “마약 범죄에 국한하거나 미화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마약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입장에서 형상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했고, 어떻게 제대로 표현할 지가 숙제이자 난제였다”고 촬영 당시의 고민을 설명했다. 

   
 

‘스윙키즈’ (12월 19일 개봉)

감독 : 강형철

출연 : 도경수(로기수 역), 자레드 그라임스(잭슨 역), 박혜수(양판래 역), 오정세(강병삼 역), 김민호(샤오팡 역)

■ 줄거리

“여기서 댄스단 하나 만들어 보는 거 어때? 포로들로”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분),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분),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분),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분),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그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한데….

◈ 가슴 뛰게 만드는 독창적 스토리텔링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강형철 감독이 재창조한 영화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라는 가장 슬픈 역사와 춤이라는 가장 신나는 소재의 이질적 조합을 통해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댄스단에 합류한 남(南)-북(北)-미(美)-중(中) 다섯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개성과 앙상블은 유쾌한 웃음을 만들고, 오직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차츰 손발을 맞춰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재미를 확장한다.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는 촬영 전부터 약 6개월간 기본적인 탭 동작부터 고난도 안무까지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안무를 습득했다.

언론시사회에서 강형철 감독은 “다음 영화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춤 영화가 하고 싶었다. 평소에 ‘왜 우리는 같은 민족이 갈라져 살까’에 관심이 있었다. 우연히 뮤지컬 ‘로기수’를 보게 됐다. 평소에 관심 있는 부분을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쟁 속에 춤이 드라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백만불짜리 이야기라 생각했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윙키즈’는 서로 다른 이념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한 비극적 역사 속에서 국적, 언어, 모든 것이 다르지만 춤에 대한 꿈으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모습을 통해 전쟁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의 열정과 행복, 갈등과 아픔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아쿠아맨’ (12월 19일 개봉)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제이슨 모모아(아서 커리 / 아쿠아맨 역), 앰버 허드(메라 역), 니콜 키드먼(아틀란타 여왕 역), 패트릭 윌슨(옴 / 오션 마스터 역), 윌렘 대포(누이디스 벌코 역)

■ 줄거리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 제임스 완 감독의 새로운 DC 슈퍼히어로 무비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아쿠아맨은 다른 세계에서 등대지기인 아버지에게서 인간성을, 아틀란티스 여왕인 어머니에게서 초능력을 물려받아 수중에서 숨을 쉴 수 있고, 엄청난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깊은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이 있다. 심지어 물고기와 말하는 능력까지 있어 해양 생명체와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 있다. 물속에서의 능력은 물론 육지에서도 초능력을 지녔고 독보적인 힘, 강화된 감각, 뚫리지 않는 피부가 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지구의 육지와 바다라는 두 세계를 모두 지켜야 하는 위치에 선다.

‘컨저링’으로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며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쿠아맨’에서는 수중 세계가 이야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제임스 완 감독은 “마치 우주처럼 우리 세상과 완전히 다르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세계”라면서 “수중에서 사물의 모양이 어떻게 보일지, 머리카락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지 못했다. 아틀란티스인에게 물은 우리로 치면 공기와 같다. 그들이 나고 자란 환경이다. 그래서 그들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호주의 브리즈번 남쪽, 동부 해안에 있는 골드코스트와 퀸즐랜드에서 촬영됐다. 아틀란티스 왕의 방, 대경기장, 옴 왕의 군함, 데드킹의 장엄한 왕좌, 불의 경기장과 갑옷의 전당, 따개비와 해초로 뒤덮인 침몰한 범선 등 50개 이상의 세트가 실제로 만들어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