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거짓말' 김희정, 서해원에 물 뿌리며 "우리 도빈이 꼬셔서 결혼해? 나쁜것"
'비밀과거짓말' 김희정, 서해원에 물 뿌리며 "우리 도빈이 꼬셔서 결혼해? 나쁜것"
  • 승인 2018.12.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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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김희정이 서해원에 물을 뿌렸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김정호 연출/이도현 극본) 103회에서 허용심(김희정)이 한우정(서해원)에 물을 뿌렸다.

이날 한우정은 윤도빈(김경남)과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두 사람 만의 결혼식을 치뤘다.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와서 두 사람은 부모님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한우정과 윤도빈은 선물을 사들고 도빈의 집으로 향했다. 허용심은 아들이 말도 않고 결혼했다는 말에 기함했다. 그녀는 땅을 치고 통곡하며 "아무리 친엄마가 아니라고 해서 이럴 수가 있느냐. 이런 법은 없다. 아무리 못난 어미라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울기 시작했다.

다들 당황하는데 허용심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 배 아파 낳은거 아니라고 에미 취급도 안하냐"고 울었고 도빈은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윤창수가 물을 마시라고 건네주자 허용심은 물을 한 잔 마시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녀는 한우정을 노려보며 "이 여우같은 계집애. 네가 우리 도빈이 옆구리 찔렀지. 미성 손자라니까 우리 도빈이가 달라보였냐"고 막말을 퍼부었다. 허용심은 "내가 네 속셈 모를 줄 아느냐. 나쁜년"이라며 그대로 물을 한우정에게 뿌렸다.

가만히 듣고 있던 도빈이 폭발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말했으면 허락하셨겠어요? 다시는 내 여자 푸대접하지 말라.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한뒤 한우정을 데리고 그 집을 나왔다.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바꿔치기 한 것도 모자라 결혼도 반대하는 허용심과 윤창수(박철민)과 윤도빈은 계속 가족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들 부모 자식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