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홍탁집 모자, 카메라 앞 영상편지…'백종원과 만든 한편의 드라마'
'골목식당' 홍탁집 모자, 카메라 앞 영상편지…'백종원과 만든 한편의 드라마'
  • 승인 2018.12.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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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홍탁집 모자가 영상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탁집 모자가 솔루션을 마치고 영상편지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서서 "사실 이게 요리만 알려주는게 아니라서. 제가 인생에서 갈피를 못 잡는 순간 대표님이 제가 잘 갈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주신 것 같다. 그게 제일 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1년 뒤에 한번 가게에 찾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고 있나"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탁집 모친 역시 카메라 앞에 서서 "뜻하지 않은 행운이 와서 우리 아들이 열심히 해줬고 그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마음먹은대로 해줘서 고맙다"고 아들에게 전했다.

그녀는 애써 눈물을 참다가 쏟아지는 눈물에 눈물을 닦아냈다. 이어 "좋은 부모 밑에서 고생 안하면 좋겠는데 부모 잘 못 만나서 고생 많이 했고 사랑한다. 아픙로 네가 부모 복이 없어서 그런가하고 열심히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주방 일은 아무것도 모른채 건들건들 닭만 사올 줄 알았던 홍탁집 사장의 변화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이제 주방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닭볶음탕은 물론 닭곰탕을 능숙하게 만들어 장사를 하게 됐다.

백종원을 만나면서 계속 혼나고, 다듬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악플을 넘어서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종원 역시 "다 안변한데. 한번 보여주고 싶지 않냐"고 일갈하며 그를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