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박연수, ‘댓글’ 언급한 송지욱에 ‘버럭’…“댓글=악플”
‘둥지탈출3’ 박연수, ‘댓글’ 언급한 송지욱에 ‘버럭’…“댓글=악플”
  • 승인 2018.12.1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둥지탈출3’ 박연수가 악플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박연수와 그의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아는 곧 있을 학예회 준비를 위해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했다. 학예회 1위를 노리며 열혈 댄스 연습에 나선 것. 지아와 친구들은 ‘셀럽파이브’로 변신했고, 리더로서 친구들을 이끌며 춤을 추는 지아의 모습에 박연수는 “저는 몸치인데, 지아는 저를 안 닮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지욱이는 집에 놀러 온 지아의 친구 중 좋아하는 누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태블릿을 가져갔다. 이어 지욱이는 “댓글 달아줄게”라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박연수는 “너 어디서 댓글 단다는 그런 나쁜 말을 배웠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지욱이는 “그런 뜻으로 말한거 아니다. 나쁜말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박연수는 “엄마가 무슨 뜻으로 이런 얘기를 꺼내는지 다 알지 않냐. 엄마 생각에 댓글은 악플이다”라며 다그쳤다. 악플로 인해 댓글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던 박연수가 행여나 지욱이가 나쁜 일에 물들까 예민해 졌던 것.

박연수는 “댓글 단다는 말 자체가 이해가 안가고 용납이 안됐다. 댓글을 저는 안 보는 쪽이다. 인터넷 댓글에는 비방과 상처 주는 말이 많아 아이들에겐 댓글로부터 완전히 차단시키려고 노력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갑작스럽게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에 당황한 지욱이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차피 댓글 달 줄도 몰랐다”라며 울먹거렸고,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박연수는 “엄마가 댓글에 예민해서 그랬다”라며 무턱대고 화를 낸 것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욱이는 “나쁜 거 안 달건 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고, 박연수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 지욱이는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순수했다”라며 지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김준희 기자/사진=tvN ‘둥지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