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운명아' 강두, 서효림 집에서 훔쳐온 주식양도서 들고 김혜리에게…"큰거 두장 달라"
'비켜라운명아' 강두, 서효림 집에서 훔쳐온 주식양도서 들고 김혜리에게…"큰거 두장 달라"
  • 승인 2018.1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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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강두가 훔쳐온 주식양도서를 들고 김혜리를 찾아갔다.

12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곽기원 연출/박계형 극본) 28회에서 고선규(강두)가 최수희(김혜리)를 찾아갔다.

이날 고선규는 한승주(서효림)의 집에 몰래 잠입해 주식 양도서를 빼내왔다. 부친 한만석(홍요섭)이 한승주의 몫으로 사놓은 현강의 주식이었다. 그는 고선규의 사고로 쫄딱 망해 좁은 집으로 이사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고선규는 한승주의 주식을 탐냈다.

그는 무사히 주식양도서를 훔쳐왔지만 한승주의 집안은 개판이 되었다. 한승주는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려움에 떨었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문을 따고 들어온 도둑이라면 새벽에라도 들어올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승주가 두려워하자 양남진(박윤재)은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가 재웠다.

한밤 중에 고선규가 집에 돌아왔을때 한만석은 잠에서 깨서 처남과 이야기를 나눴다. 고선규가 "알바를 좀 구하고 왔다"고 둘러대자 한만석은 "용돈 필요해? 말하면 주겠다"며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런 큰 사고를 친 사람이 왜 이렇게 간이 콩알만하냐"며 아무것도 모른채 허허실실 웃었다.

고선규는 한만석과 대화를 나눈 이후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결국 그 주식양도서를 들고 최수희를 찾아갔다.

최수희는 "상무님께서 매형이 가진 주식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종이를 내밀었다. 최수희는 조건을 물었고 고선규는 "큰 거 두 장 정도는 얻어 달라"고 말했다.

최수희는 "인감증명 갖고 있냐.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이 주식양도서를 주고 받으려면 변호사 입회하에 양도인과 양수인이 만나 사인을 해야 한다. 당신이 한사장을 내 앞에 데려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고선규가 당황하자 최수희는 "이런 휴짓조각을 들고와 베팅을 하다니 어이없다"고 화를 냈다.

고선규는 꼬리를 내리고 나가려했다. 이때 최수희는 등뒤에 대고 "방법이 있긴한데 시간외 거래를 통해 블록딜을 하는거다. 그렇게 해준다면 큰 거 두 장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선규는 "하겠다"고 더듬거리며 고개를 끄덕여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