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부인의사랑' 남소연, 고은미 비방글 인터넷에 올려…주영호vs정욱 기싸움
'차달래부인의사랑' 남소연, 고은미 비방글 인터넷에 올려…주영호vs정욱 기싸움
  • 승인 2018.1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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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남소연이 고은미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12일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고영탁 연출/최순식 극본) 73회에서 설송주(남소연)가 남미래(고은미)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날 강준호(정욱)와 강동현(전호영)은 남미래 뮤지컬 연습장을 방문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설송주에겐 내색하지 않았다. 강준호는 설송주에게 이혼합의서를 내민 상황, 일부러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하며 그녀와 거리를 뒀다.

설송주는 동현에게 "이제 온거야? 저녁은 아빠랑 둘이 먹은거냐"고 떠봤다. 강동현이 "아빠랑 둘이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고 설송주는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현의 SNS를 통해 남미래와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날 밤 설송주는 혼자 와인을 마시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컴퓨터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극단의 감독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고 경악했다. 남미래가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글이었다.

이 글은 곧 극단 단원들도 전부 읽게됐다. 남미래가 연습을 하러 출근했을때 후배들은 "선배 노릇 하려면 선배다워야 하지 않겠냐"라고 비꼬며 무시를 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을때 남미래 역시 그 글을 확인했다.

그녀는 바로 강준호를 찾아갔다. 강준호는 바로 설송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설송주는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남미래는 씩씩 거리며 "네 잘난 와이프때문에 나 뮤지컬 잘리게 생겼다"고 울먹거렸다. 이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거짓도 사실이 된다. 사람들이 거짓이라면 믿을 것 같냐. 우리 감독 자기 작품에 스크래치 생기는거 싫어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강준호는 "내가 가서 말하겠다"고 나섰고 남미래는 "당신이 가서 뭘 어쩌겠냐"고 황당해했다.

하지만 결국 강준호는 극단을 찾아갔다. 감독과 사공창호(주영호) 앞에서 "제 아내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간곡한 사과에 분위기는 와해됐다. 그러나 강준호가 '우리 미래'라고 호칭하자 사공창호는 "왜 우리 미래냐. 이혼한거 아니냐"고 되묻고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기싸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