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이유진-김광민, 월 5백 전문 보모 고용했는데…"왜 애를 노려보냐"
'강남스캔들' 이유진-김광민, 월 5백 전문 보모 고용했는데…"왜 애를 노려보냐"
  • 승인 2018.12.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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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이유진-김광민이 전문 보모를 고용했다가 된통 당했다.

12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강남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3회에서 최서형(이유진)과 모태웅(김광민)이 전문 보모에게 당했다.

이날 최서형은 은소담(해인)에게서 자신의 딸을 데려왔다. 오금희(추귀정)가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당신이 뭔데 내 딸을 안고 있냐"고 버럭하며 빼앗듯 데리고 왔다. 이들은 바로 전문 보모를 고용했다.

모태웅이 보모 면접을 봤다. 보모는 서류 뭉치를 내밀었는데 모태웅은 "아이가 울고 있는데 먼저 애부터 달래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모는 "정확한 정보 없이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고 칼같이 대답했다.

모태웅은 기막혀하며 서류를 살펴봤다. 아이돌봄 정보 및 문진표에는 시각, 청각 문항으로 각종 문항이 즐비했다. 그동안 아이는 울면서 방치됐다. 그 시간 은소담은 아이와 떨어진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프로 보모는 은소담보다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가 칭얼대자 무서운 얼굴로 아이를 노려봤다. 그 모습에 모태웅은 "전문 보모라면서 왜 애를 야리냐"고 황당해했다. 젖병을 확인하고는 "하나도 안 먹었네"라며 황당해했다.

그때 소담이 전화를 걸어 아이가 잘 있는지 물었다. 모태웅은 "전문 보모라는 사람이 오긴 왔는데"라고 혀를 찼다. 이어 "개판이다. 월 500이 저 모양이야. 나같으면 니네 엄마 치료비 대주고 널 쓰겠다. 최대표가 다시 들어오라고 하면 절대 그냥 들어오지 말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날 밤에 최서형과 모태웅은 아이 우는 소리에 거실로 뛰쳐나왔다. 전문 보모는 "수면의 질을 보장받지 않고 일 못한다"고 나왔다. 아이가 밤에 우느라 잠을 자지 못하자 일을 그만두겠다고 나선 것. 최서형은 기가 막혀 "애 보는 사람이 수면의 질을 따지냐"고 황당해했다.

모태웅은 "웬만한 중소기업 간부 월급 받으면서 우유도 못 먹여, 잠도 못 재워 그러면서"라고 혀를 찼다. 보모는 "이래서 30대 재벌 밑으론 안 받으려고 했는데"라며 인사한 뒤 나가려했다. 최서형은 그런 보모를 붙잡은 뒤 "가방 검사하라"고 말해 끝까지 구질구질한 두 사람의 악연을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