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 “탭댄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장면, 엑소 처음 생각나” (인터뷰)
‘스윙키즈’ 도경수 “탭댄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장면, 엑소 처음 생각나” (인터뷰)
  • 승인 2018.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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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주연배우 도경수가 치열했던 탭댄스 연습 과정을 회상했다. 

도경수는 1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도경수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이상과 현실이 다른 어려운 상황 안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춤을 향한 열정이 좋았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윙키즈’에서 포로수용소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를 연기하며 탭댄스를 소화한 도경수는 “기수가 탭댄스를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루는 장면이 있는데 엑소를 처음 할 때 생각이 나서 공감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도경수는 고난이도의 탭댄스 동작들을 대역 없이 직접 선보인다. 도경수를 비롯한 배우들은 촬영 5개월 전부터 탭댄스 연습에 매진했다.

도경수는 “탭댄스를 처음 배울 때 실제로 저도 리듬을 떠올리고 루틴을 생각하면서 잠에 들었다”며 “가수로서 춤을 춰온 사람이라 도움이 된 부분도 있지만 탭댄스를 처음 배울 때는 너무 다른 장르라 몸치가 된 것 같았다.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못했다. 어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 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탭댄스는 다섯 개의 소리를 내야 하는데 네 개밖에 안됐다. 하나의 소리를 채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선생님이 ‘탭댄스라는 장르는 재능보다 연습을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춤’이라고 했다. 하나의 소리를 채우기 위해 정말 많이 연습했다. 엑소 활동과 병행을 하고 있어서 엑소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는 탭댄스를 연습했다. 땅에 발이 붙어있는 동안 계속 연습하면서 준비했다”고 치열했던 연습 과정을 회상했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