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이유진이 남편과 신고은의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

11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강남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2회에서 최서형(이유진)이 남편 모태웅(김광민)과 은소유(신고은)의 모습을 보고 기함했다.

이날 모태웅은 카드를 긁고 친구한테 현금으로 받은뒤 이를 은소담(해인)에게 건넸다. 모친의 수술비에 보태라며 마음을 썼다. 마침 집에 최서형이 들어오자 얼른 이를 감춘뒤 일부러 은소담에게 못되게 구는척했다.

다음 날, 모태웅이 자고 일어났을때 탁자에 봉투를 발견했다. 은소담은 "이 돈을 사모님 몰래 받을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하는 메시지를 덧붙여놨다. 자신이 일부러 마련해준 돈을 거절하자 그는 안절부절했다.

그 시간, 최서형은 또 다시 카드 결제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뭔가 싶어 눈을 동그랗게 떴고 옆에 있던 장미리(견미리)가 "거기 여자 옷이다"라고 한 마디 했다. 최서형은 "내거 샀나보다"라고 얼버무리는데 장미리는 "여자 생긴거다.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바람을 넣었다. 최서형이 살짝 꼬리를 내리고 "어떻게?"라고 묻자 장미리는 "미행"이라고 귀띔했다.

최서형은 바로 모태웅의 미행을 시작했다. 모태웅은 은소담이 받지 않은 돈을 챙긴채 밖으로 나왔다. 그가 가는 곳은 은소담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그 앞에서 은소유를 만난 모태웅은 "소담이 언니 맞죠?"라며 돈을 쥐어주고 "소담이한테 들으면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소담은 "직접 줘라. 난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는데 모태웅은 계속 돈을 쥐어주려고 했다. 두 사람이 봉투를 쥔채 서로 옥신각신할때였다.

미행하던 최서형은 둘을 발견하고는 "모태웅"이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계속 괴롭힘을 당하던 은소유 역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과연 최서형은 이 상황을 어떻게 오해하고 또 행패를 부릴지 다음회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