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슈퍼골 1골 1도움, 영국·일본 해외 반응…“해리 케인 필요하냐?”
[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슈퍼골 1골 1도움, 영국·일본 해외 반응…“해리 케인 필요하냐?”
  • 승인 2018.1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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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 대해 영국, 일본 등 해외 반응이 뜨겁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의 업적을 남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이자 리그 세 번째 골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골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차례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나온 득점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지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에게는 단비 같은 한 방이었다. 벤치에서 보고 있던 케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손흥민을 축하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번에는 오른발 킥으로 도움을 추가했다.

1골 1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원정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제압,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6(12승4패)로 3위를 사수했다.   

토트넘 레스터 시티 경기 이후 해외 반응 전문 사이트 가생이닷컴에는 영국 토트넘 현지 팬과 일본 등 해외 반응이 공개됐다. 토트넘 팬들은 “환상적인 골이었어”, “‏쏜샤인~!!(sonshine)”, “‏엄청난 골이었어. 쏘니 정말 놀라워”, “‏쏘니야 사랑해.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네”, “내 최애 한국인”, “‏정말 해리 케인이 필요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손흥민 실화냐! 추가 시간에 엄청난 슛을 꽂아 넣는 구나”, “손흥민은 진짜... 그냥 슈퍼골이네 (웃음)”, “손흥민 뮌헨이 돈다발 들고 달려올 것 같아”, “손흥민 잘하네... 기분 좋게 잘 수가 없으니 그만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