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단체CF”…홍수현·키 합류 ‘서울메이트2’, 월요병 치료제 될까 (종합)
“목표는 단체CF”…홍수현·키 합류 ‘서울메이트2’, 월요병 치료제 될까 (종합)
  • 승인 2018.1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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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의 케미를 그렸던 ‘서울메이트’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호스트 홍수현과 샤이니 키의 합루로 기대를 모은 ‘서울메이트2’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준호, 홍수현, 샤이니 키, 박상혁CP, 이준석PD가 참석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박상혁CP는 시즌1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시즌1에서 재밌었던 외국 분들의 집에 직접 가서 입장 바꿔서 우리가 메이트가 되고 그분들이 호스트가 되는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다”라며 “김준호의 역할이 컸다. 핀란드 어머니들과 남편들이 오셔서 재밌는 얘기 해줘서 그 얘기를 담아보고 싶었다. 김숙도 내일 모레 필리핀 쌍둥이 메이트들의 집에 간다. 그런 걸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 호스트로 샤이니 키와 홍수현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1때는 무작위로 낯섦을 보려고 서로 다른 분들을 매칭 했는데, 이번에는 메이트들과의 케미가 있도록 신경 써서 섭외했다. 홍수현씨의 집에 오신 메이트 분들도 다 배우분들이다. 여배우 셋이서 한국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자 했다. 키는 워낙 외국어도 잘하고 핫한 아이돌이라 외국분들이 좋아해서 그런 케미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했다”라고 밝혔다.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는 직접 핀란드 여행을 떠나게된 김준호는 “제작진과 김숙이 핀란드에 가라고 해서 핀란드로 갔는데 놀랐다. 눈이 라식수술 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기가 맑았다. 제가 감기에 걸린 상태로 갔는데 감기가 나을 정도더라. 산타클로스 빌리지에 가서 SNS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 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 지방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담아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윈터 스위밍이라고, 저희는 벌칙으로 하는 걸 핀란드 분들은 그냥 재미로 하더라. 매일 담갔다가 뺐다가 한다고 기우와 ‘샤브샤브여행’이라는 얘기를 했다. 필란드 최대 일간지에 기사도 실리고, 시장님 오셔서 인사 해주셔서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방송 보시면 안구정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준호는 ‘서울메이트’ 시즌1 촬영이 끝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고. 그는 “미국에서 온 토마스가 가고 싶어 하는 한글 박물관부터 뉴질랜드 모녀가 얘기했던 위안부 역사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평소에 알지 못하고 지낸 곳들을 ‘서울메이트’를 통해서 알게 됐다. 좋은 추억과 정보가 있는 프로그램을 시즌2에서도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샤이니 키는 “일상적인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식 촬영으로는 공개되지 않았던 집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메이트분들이 오신다면 한국의 문화를 많이 왜곡되지 않게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됐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메이트가 정해지지 않아서 어떤 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 분들과 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말로 ‘인싸’라고 하지 않나.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도 재밌을 것”이라며 “저의 일상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외국인 메이트와 보내며 알고 있는 여러 가지를 공유하고, 어릴 때부터 습득했던 한국문화를 왜곡 없이 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즌1때 장서희 언니가 출연했었는데 촬영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 보냈다고 추천해 주시더라. 언니 덕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메이트분들이 배우였기 때문에 저와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방송에는 많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외국인 친구가 생겨서 좋았고 한국의 추억에 있어서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메이트’ 뿐만 아니라 관광이나 여행,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혁CP는 “겹치는 게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저희 프로그램의 핵심은 문화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는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공감을 어떻게 뽑아내고, 다른 나라 사람이 내 삶의 공간에 들어오면서 그 사람과 어떻게 친해질까 하는 스토리가 담겼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시즌2는 그를 더 강조하기 위해 역지사지 입장에서 가보기도 하고, 공감을 더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메이트로 찾았다. 그들의 이야기에 좀 더 방점을 찍어서 시즌2 끌어가고자했다. 놀라운 상황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친해지는 과정, 어느 순간 서로의 고민을 얘기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김준호씨 역시 핀란드라는 낯선 나라의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할 수 있느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김준호는 “2% 미만이면 위험하다. 2%는 넘겨야 한다”라며 “2~4%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준석PD는 “시청률 보다는 프로그램이 잘 돼서 단체CF를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촬영이 다 끝나면 호스트 분들이 다들 만족하신다. 이 좋은 마음이 시청자에게 전해져서 공감되고 재미 많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메이트2’는 오는 10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