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보너스 지급, 기본급 300만원이라면? "1500만원 추가 성과급"
삼성전자 특별보너스 지급, 기본급 300만원이라면? "1500만원 추가 성과급"
  • 승인 2018.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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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보너스 지급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6일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반도체 사업의 성과에 대한 자축에 나선 것. 

반도체 등 부품(DS) 부문은 기본급의 300~500%를, 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은 100%가 각각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각 파트장급에게 반도체 사업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400% 수준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가령 기본급이 300만원인 삼성전자 과장 1년차의 경우 12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성과인센티브(OPI), 목표달성장려금(TAI) 등 정기 성과급 외에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 것은 4년 만이었다.

이번엔 세트 부문까지 포함, 대부분의 직원이 특별보너스를 받게 됐다. 

사업부별로는 삼성전자 실적 신기원을 이끈 메모리가 500%로 지난해보다 100% 더 받는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급 직원이라면 1500만원 정도의 추가 성과급을 받는 것이다. 

이어 비 메모리인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가 300%를 받는다. 각 연구소와 제조와 패키지를 담당하는 테스트앤패키지(TP)센터, 기타 부문 직속 등도 400%가 책정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팀은 100%가 돌아간다. 

삼성전자가 직원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13년 삼성은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기본급 100%를 특별보너스로 지급했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 성과급과 별도로 지급되는 추가 보너스다. 

한편, 올 상반기 누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23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3400억원)와 견줘 61.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11조5500억원, 2분기 11조6100억원으로 잇달아 '사상최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3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텔을 꺾고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6개월만에 작년 영업이익의 65% 이상을 걷어들였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