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QUARE, 베트남 호찌민 '한류의 메카'로 뜬다…'사진카페' 컨셉으로 인기 몰이
KSQUARE, 베트남 호찌민 '한류의 메카'로 뜬다…'사진카페' 컨셉으로 인기 몰이
  • 승인 2018.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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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SQUARE 제공

동남아시아에서 한류가 가장 뜨거운 나라 베트남에서 요즘 '한류의 메카'로 뜨고 있는 곳이 있다.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 있는 한국기업 KSQUARE(케이스퀘어)는 오픈한지 한달여만에 K-POP 팬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경 '맛있는 사진카페(NGON PHOTO CAFE)'라는 콘셉트로 문을 연 KSQUARE는 독특한 공간의 차별화와 가성비를 갖춘 '한류 카페'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방탄소년단, 세븐틴, 워너원 등 케이팝 인기가수들의 팬클럽 모임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KSQUARE가 호치민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한류의 성지'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우선 베트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한국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의 차별화다. 호찌민의 엄청난 기존 카페나 레스토랑과는 완전히 색다른 디자인으로 전체 공간을 꾸며 고객들이 어디서나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콘셉트라는 점이다. KSQUARE의 메인 간판을 '맛있는 사진카페'로 내건 이유다.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결합되고 있는 점도 KSQUARE의 인기 요인이다.

지난 1일 한국에서 개최된 '2018 멜론뮤직어워드'가 베트남에서도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파악한 KSQUARE는 루프탑에 한국신기술로 설치한 400인치 초대형화면으로 생중계해 kpop 팬들과 음악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게다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가성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김밥, 비빔밥 등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의 가격을 현지 수준에 딱 맞게 책정해 케이팝 팬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민석기 KSQUARE 대표는 "베트남 고객의 성향은 한국에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수동적인데 케이팝 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빠르게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다양한 상품과 사람, 문화행사를 KSQUARE로 결합시켜 한류의 성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SQUARE는 베트남 한류 유통.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인 호치몬(대표 민석기)의 베트남 법인이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