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발롱도르상 수상…"유일하게 한국기가자 TOP5 정확히 예측"
모드리치, 발롱도르상 수상…"유일하게 한국기가자 TOP5 정확히 예측"
  • 승인 2018.1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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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3일(현지시간)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상을 수상, 10년에 걸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독점 시대를 끝냈다. 

이 가운데 180명의 발롱도르 투표 기자단 중 유일하게 한국 기자가 투표한 발롱도르 TOP5가 최종 순위와 일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긴 뒤 7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고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차례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발롱도르상 투표에서는 5위에 그쳤었다. 

모드리치는 176명의 기자에게 선택받았고, 최종 점수 753점으로 2위 호날두(476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3위는 앙투앙 그리즈만(414점), 4위는 킬리안 음바페(347점), 5위는 메시(280점)다.

발표 이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각 기자들의 1~5위까지 투표한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180개국의 기자 중 유일하게 한국의 기자가 투표한 1~5위가 일치했다.

일반적으로 기자들 중 메시를 5위에 둔 경우가 적었고, 프랑스 소속 월드컵 우승 경험자 라파엘 바란, 그리즈만, 음바페를 1위에 둔 기자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1~5위를 정확히 예측한 기자는 적었다.

모드리치는 수상 이후 "영광이다. 특별한 감정이 든다"며 수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