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연 “헤어진 첫사랑이 소주병으로 협박해”…기구한 연애 史 ‘눈길’
방주연 “헤어진 첫사랑이 소주병으로 협박해”…기구한 연애 史 ‘눈길’
  • 승인 2018.12.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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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주연의 기구한 연애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방주연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방주연은 첫사랑 작곡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송을 막 하고 있는 그 때쯤 주간지에 대서특필로 뭐라고 났냐면 ‘방주연이 작곡가 누구와 동거 생활을 한다’”라며 “정말 기가 막혔다”라고 밝혔다. 

당시 동거 루머로 인해 가수 생활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었다는 방주연은 “그냥 처녀와 총각이 좋은 감정으로 기분 좋게 데이트하고 이럴 수 있는데 ‘방주연과 누구와 연애한다’ 이 정도로만 났어도 그 때 시절에는 지장이 있다”라며 “근데 동거 생활 한다고 대서특필 되니까 우리집에서 난리가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아시게 됐다. ‘결국엔 이런 게 났으니까 관둬라’고 했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관두나. 못 관둔다”라며 “‘그 남자하고 깨끗이 헤어지고 모든 것을 원위치로 돌려놔라. 너, 내가 그 사람 만나야겠다’ 하셨다. ‘방주연 앞에 몇 미터 앞까지는 절대 (접근) 금지’라고 했다. 그 각서를 지금도 갖고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진 첫사랑이 내가 일하는 무대 분장실에 찾아와서 소주병을 깨서 품에 품고 와서 그렇게 (제가) 협박을 당했던 적이 있다”라며 “그런데 그때 스캔들 기사를 대서특필해서 써야 될 기자분이 그걸 막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분이 이제 날 만나서 무슨 취재할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만나러 왔는데 그 사람이 품에서 소주병을 꺼내니까 그분이 몸으로 막았다”라며 “막고 있는 동안 나한테 ‘방주연, 도망가’ 해서 노래도 다 부르지 못하고 뒷문으로 도망을 갔던 적이 있다. 맨발로 신발을 들고 그런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만난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혼외자식까지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현지에서 알아보니 남편이 현지에 애인이 있었더라. 애인 정도가 아니라 살림을 차렸더라”고 토로한 그는 “남편에 대한 믿음, 신뢰가 깨지면서 배신감을 느꼈다”라며 “이 사람과의 결혼 생활 마지막 부분을 싹 도려내서 화장시키고 싶은 생각”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김준희 기자/사진=TV조선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