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앨범 힘든 만큼 성장”…마마무, ‘믿듣맘무’가 들려주는 걸크러쉬 이별 감성(종합)
“1년 3앨범 힘든 만큼 성장”…마마무, ‘믿듣맘무’가 들려주는 걸크러쉬 이별 감성(종합)
  • 승인 2018.1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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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가 ‘포시즌 포컬러’ 가을 앨범으로 이별 감성을 선사한다. 1년에 3앨범을 내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마마무는 힘들긴 하지만 매 앨범마다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마마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마마무는 지난 7월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너나 해’는 정열적인 여름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강렬하고 화끈한 이 곡은 제멋대로 굴고 자신을 먼저 챙기는 연인에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같은 곡이다. ‘너나 해’는 음원차트 상위권 기록은 물론 음악방송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아네모네를 뜻하는 말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가사에 녹여 마마무만의 걸크러쉬 이별송 탄생을 예고하는 곡이다.

이날 마마무는 노란색과 네이비 색을 섞어 매치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 무대를 꾸미며 이별의 쓸쓸함을 표현해냈다.

먼저 문별은 그간 근황으로 “7월 활동을 마치고, 단독 콘서트를 했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데뷔를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첫 느낌으로 화사는 “제가 가이드를 했었다. 근데 그때 듣고 너무 좋아서 빠른 시간에 가이드를 완성했던 거 같다. 제가 다 이입이 됐다. 너무 좋은 곡이라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솔라는 첫 무대를 선보인 소감으로 “무대를 하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한다. 하지만 항상 첫 무대는 긴장이 많이 되는 거 같다. 많이 떨렸다”고 밝혔다.

킬링파트에 대해 문별은 “저희가 킬링파트가 여기라고 말해본 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제 파트가 아닐까 싶다. ‘별 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가사가 이번 곡을 잘 설명해주는 거 같아서 킬링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사는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로 “저희가 뮤직비디오를 홍콩에서 찍었다. 굉장히 화려한 곳이다. 저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곳이 더 쓸쓸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각자 감정들을 표현해냈다. 보시면서 누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지 눈 여겨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문별은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장면에 술파티를 하는 게 있다. 술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 안에 우롱차가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배불렀던 기억이 있다. 또 솔라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잘 마시는 거처럼 연기를 잘하더라. 그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포시즌 포컬러’ 활동에 대해 솔라는 “이번 년도는 쉴 새 없이 뭔가를 한 거 같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몸은 힘든데 여러 가지 방면으로 다들 성장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저희에게는 좋은 프로젝트인 거 같다. 많은 분들이 너무 바쁜 거 아니냐고 걱정하셨다. 근데 저희가 바쁜 와중에도 각자 쉬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 할 땐 일하고, 쉴 때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데뷔 소감과 반응에 대해 “사실 걱정이 많았다. 그 전에는 팬미팅만 했었다. 저희가 일본에 아직 많이 안 알려져 있다고 생각해서 정식으로 데뷔하는 게 좀 많이 걱정 됐었다. 근데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앞으로도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의 무무들(마마무 팬클럽)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마마무는 곧 있을 ‘2018 MAMA’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에 대해 휘인은 “첫 참석이다 보니까 너무 기쁘다. 사실 저희보다 팬 분들이 더 많이 좋아해주신다. 그래서 저희도 기분이 너무 좋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 앨범 발매에 대한 부담감과 활동 목표에 대해 화사는 “저희가 1년 동안 3장의 앨범을 냈다. 앞에 두 장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아서 과분한 해가 된 거 같다. 근데 이번에는 오히려 부담이 많지는 않았던 거 같다. 저희가 달려오면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는 내려두고 달려가게 되더라.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작업에 몰두했던 거 같다. 많은 대중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 또 이번에 마마무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 성숙한 마마무로서 성장한 듯한 모습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윈드플라워’가 가진 좋은 기운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솔라는 “저희가 그동안 1위를 하는 게 목표라고 했었다. 그게 진짜 목표기도 했다. 근데 저희가 그동안 냈던 곡들을 보면 1위를 한 곡도 많고, 차트에 들지 못했지만 오래 좋아해주는 곡도 많다. 이번 곡은 1위 하지 않더라도 오래오래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별은 1위 공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생각을 해봤다. 1위를 주신다면 저희 노래처럼 꽃을 나눠드리면 어떨까 싶다. 꽃을 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받은 사랑을 꽃에 담아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마무의 팬들은 마마무가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이유로 콘서트를 불매하겠다고 나섰다. 이로 인해 마마무 소속사는 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콘서트를 취소시켰다. 이에 대해 문별은 “팬 분들이 정말 많이 저희 걱정을 해주셨다. 새삼 팬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또 느꼈던 거 같다. 앞으로도 팬 분들과 더 열심히 소통하고, 좋은 활동 보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마마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는 오늘(2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