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더보이즈라는 평가 듣고파”…더보이즈, 신인상 휩쓴 ‘숨멎’ 소년들(종합)
“케이팝=더보이즈라는 평가 듣고파”…더보이즈, 신인상 휩쓴 ‘숨멎’ 소년들(종합)
  • 승인 2018.11.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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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가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신인관 3관왕을 기록한 그들은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며 눈을 빛냈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더보이즈 미니 3집 ‘디 온리(THE ONL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더보이즈는 지난 9월 싱글앨범 ‘THE SPHER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잇 히어(Right Here)’는 경쾌하면서도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신디사이저와 리듬 그리고 중독성이 있는 훅이 특징인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특히 미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한 소년의 시점으로 쓰인 가사가 인상적인이다. 더보이즈는 현재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미니 3집 타이틀곡 ‘노 에어(No Air)’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라인과 세련된 뭄바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특히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너’를 원한다는 애절한 감정을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며, 원하는 것에 대한 갈망과 순수한 열정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더보이즈는 하얀 셔츠와 블랙진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타이틀곡 ‘노 에어’와 수록곡 ‘포에버’ 무대를 꾸몄다.

먼저 케빈은 앨범 발매 소감으로 “저희가 1주년이 다 되간다. 이런 시기에 새롭게 앨범을 내는 게 뜻 깊다”고 답했다.

선우는 랩 메이킹 참여에 대해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매 앨범마다 작사에 참여하고 있다. 너무나도 감사함과 동시에 부담도 된다. 할 때마다 제 자신이 성장하는 걸 느끼면서 재미를 느끼는 거 같다. 앞으로도 앨범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영훈은 첫 무대 한 소감으로 “퍼포먼스나 노래가 다 좋아서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근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너무 떨리더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에릭은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다시 선 소감으로 “일단 저희가 데뷔 날은 손꼽아 기다리면서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있던 날이었다. 그걸 지나서 데뷔한지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팬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활동 계획에 대해 큐는 “2018년이 끝날 때까지 핫 신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거다. 12명이 다치지 않고 잘 활동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주연은 정글의 법칙 촬영에 대해 “제가 운이 좋게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가는 내내 이게 정말 꿈이 아닌가 싶었다. 매 순간 너무나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다. 또 좋은 출연진 분들을 만나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다. 태환이 형이랑 많이 친해졌다. 따로 연락도 한다. 같이 밥을 먹자고 하셔서 조만간 먹게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신인상 받은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으로 선우는 “신인상을 받게 된 거는 팬 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스태프 분들한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어제 멤버들에 대한 얘기를 못했는데 멤버들한테도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멤버들과의 케미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거 같다. 이번 활동도 다치지 않고,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활은 “세 번의 신인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또 앞으로 있을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더보이즈가 1년 동안 활동하며 이룬 성과에 대해 “1년 동안 더보이즈가 영광스럽게도 광고도 찍었고, 해외스케줄도 있어서 해외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 개인 스케줄도 생겼다. 얼마 전에 일본에도 갔다 왔는데 4만 명 정도 신청을 해주셨다고 들었다. 그런 게 저희가 1년 동안 해온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멤버 선우, 활, 에릭은 내년에 성인이 된다. 수능을 본 세 사람은 성인이 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선우는 “어떤 마음인지 저도 잘 모르겠다. 이제 마지막인, 다시는 없을 19살이 지나간다고 하니까 씁쓸하기도 하고, 2개월 밖에 안 남았다는 게 원망스럽기도 하다. 근데 이제 시작이지 않은가. 저는 어렸을 때부터 20살이 되면 마법처럼 멋지게 변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활은 “20살을 맞이하면서 목표가 있다면 좀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는 거다. 영원히 꿈꾸고 노력하는 활이 되겠다. 성인이 되는 게 서운하지는 않다. 앞으로 형들과 함께 할 활동이 기대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되도 팬 분들에게는 영원히 소년이다”라고 말했다.

에릭은 “성인이긴 하지만 팬 분들에게 저는 막내 오브 막내로 남을 거 같다. 팬 분들한테는 소년 같은, 막내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으로 주연은 “저는 개인적으로 ‘포에버’라는 곡을 좋아한다. 초반 도입부에 ‘우리 만남은 얼음을 깨고 돋아나는 새싹같이’라는 가사가 있다. 그런 비유적 표현이 저한테는 새롭게 다가와서 좋았던 거 같다”고 답했다. 케빈은 “저는 개인적으로 ‘자각몽’이 마음에 든다. 가사 중에 ‘곧 입을 맞출 테니까 눈 뜨지마’라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 제가 다 떨려서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뉴는 “저는 ‘36.5도’라는 곡을 좋아한다. 아마 이 추운 겨울철 날 이 노래를 들으면 여러분의 방 온도가 1도 정도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웃음)”고 덧붙였다.

상연은 음원유출 및 논란들에 대해 “우선은 음원유출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기는 했다. 하지만 저희는 계속해서 준비를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든다. 그만큼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더보이즈는 각자 바라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활은 “일단 저희 더보이즈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멤버들과 더 열심히 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도 목표다. 다양한 목표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우선 앞으로 개인 활동도 해외 스케줄을 많이 해보고 싶다. ‘케이팝하면 더보이즈, 더보이즈하면 케이팝’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케빈은 “저희가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숨멎’ 소년이 콘셉트다. 준비 열심히 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연은 “데뷔를 하고 지금까지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간절히 원하는 신인상도 받고, 교복브랜드, 스포츠 의류 광고도 찍었다. 행복의 연속이었다.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더보이즈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학년은 “올 한 해를 핫한 신인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1위를 하면 앵콜송도 한다. 그걸 꼭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크래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