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 굉장히 어른스러워…동생이라는 생각 안 들더라” (인터뷰)
‘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 굉장히 어른스러워…동생이라는 생각 안 들더라” (인터뷰)
  • 승인 2018.1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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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이솜이 드라마 속 주연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지난 17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연출 표민수 l 작가 박희권 박은영) 주연 배우 이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

극중 이솜은 이영재 역으로 온준영(서강준 분)과의 연인사이를 연기했다. 하지만 스물일곱을 거치며 이별을 겪고, 이영재는 최호철(민우혁 분)이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특히 서른둘의 시점에서는 포르투갈 리스본을 배경으로 이영재와 최호철의 결혼생활이 그려졌던 바.

이에 대해 이솜은 “일주일 정도 갔다 왔던 것 같다. 20살 시점을 찍고 나서 바로 리스본 결혼생활을 촬영했다. 20살을 찍고 32살 결혼생활을 찍었기 때문에 27살 시점을 연기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뒤에 있을 에피소드를 찍어놨기 때문에 균형 잘 맞아야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강준·민우혁과의 호흡을 묻자 “리스본에서 셋이 스케줄 없을 때 바닷가에 놀러갔었다. 그 순간 너무 재밌었다. 힘든 감정신들이 많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 행복했다”라며 “민우혁 선배도 워낙 성격 좋으시고 장난도 많이 치시고 어렵게 하시는 분이 아니더라. 호철이가 어려운 캐릭터지 않나. 그래도 영재나 준영이 감정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강준은 저보다 3살 어린데 굉장히 어른스럽다. 한 번도 동생이라 생각해본 적 없을 정도다. 준영이가 섬세하지 않나. 그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감정의 디테일함을 잘 보여주는 친구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수재 역의 양동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네 멋대로 해라’를 봤었다. 선배님과 같이 연기할 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다. 오빠로 나온다고 해서 기분 좋고 기대 되고 궁금했는데, 역시 너무 좋았다. 앞에서 눈을 보고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좋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주란 역의 이윤지에 대해서는 “너무 좋으신 선배다. 같이 해보고 싶었고,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라며 “주란이를 연기 하면서도 영재의 감정이나 상황에 맞는지를 먼저 생각해주셨고, 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알고도 선택 했다는 게 멋있었다. 제가 누군가의 머리를 잘라 본 적이 없다. 선배님 머리를 처음 잘라봤다. 가발이 아니다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한번 잘리면 끝이지 않나. 그런데 ‘괜찮다. 어차피 자를 거다’라는 얘기를 해주시고, 삭발을 하고 나서도 주란이의 상황과 감정에 맞는지 고민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 ‘배워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아티스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