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현지 반응보니?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로 오를 만해"
손흥민 골, 현지 반응보니?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로 오를 만해"
  • 승인 2018.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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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켜 3-1 완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우리팀의 플레이가 좋았다. 이길만한 경기였다. 믿을 수 없는 밤”이라고 돌아봤다. 득점 상황을 두고는 “알리의 패스가 워낙 좋았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위대한 경기장에서 골을 넣어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정말 죄송했다”면서 “하지만 팬들은 계속 응원했다.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시즌 첫 골에 반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그는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첼시전 득점은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다.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결국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하프라인의 우측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로 조르지뉴를 완전히 따돌린 뒤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면서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쳤다. 이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업체인 스쿼카는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줬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경기내내 위협적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를 만한 골을 터뜨렸다. 센세이셔널했다"고 극찬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첼시 수비에 끊임없이 문제를 줬다. 여기에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장엄한 골까지 넣었다"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다. 9점을 받은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은 두 번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 알리, 벤 데이스와 함께 8점을 줬다. 최고 평점은 에릭센(9점)이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