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에 침묵…'방송활동 초비상'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에 침묵…'방송활동 초비상'
  • 승인 2018.1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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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도시 어부'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배우 홍수현과의 열애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잘 나가는 래퍼' 마이크로닷이 때 아닌 부모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래퍼 마이크로닷과 가수 산체스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 주민들을 상대로 억대 사기를 친 후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주장들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추측성 글과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 입장 후 과거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실제로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사실이 매체를 통해 확인되면서 그의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따르면,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인 신모씨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거주하며 젖소 농장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그는 여러명의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받았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곗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입을 모아 당시의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온 마을 전체가 도산당했다고 보면 된다" 며 이러한 일로 인해 근 20년 동안 채무에 허덕이며 어렵게 생활해 왔음을 증언했다.

이러한 부모의 사기행각에 현 마이크로닷이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 전체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여자친구인 홍수현의 SNS 에까지 공분한 누리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닷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로 과연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석희 기자/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