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결혼, 두산 박서원의 전부인 구원희 화제…"딸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
조수애 결혼, 두산 박서원의 전부인 구원희 화제…"딸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
  • 승인 2018.11.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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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두산 박서원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서원의 전부인 구원희씨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0일 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오는 12월 8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에 박서원 대표의 전부인 구원희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서원 대표는 2005년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 씨와 결혼했으나 201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 

2010년 박서원 씨가 아내 구원희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몇 차례 이혼 합의에 실패했다.

이혼소송의 사유는 ‘딸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의 갈등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갈등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양가 부모까지 개입됐고, 결국 집안 갈등으로 번져 지금은 거스를 수 없을 만큼 관계가 악화된 상태다”라고 했다.

또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별거 상태였으며, 그 과정에서 양측이 서로 아이를 키우겠다고 하면서 면접교섭 허가에 대한 다툼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아이의 양육을 원하고 있어 양육권 문제가 소송의 가장 큰 쟁점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6월 30일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결혼했다. 박 회장과 구 회장은 경기고 동창으로 40년간 우정을 쌓아왔으며, 박서원 씨와 구원희 씨도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가  미국 유학 시절 장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한 데는 양가 부모의 오랜 친분과 두 사람이 미국 동부에서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것이 큰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이 화제가 된 것은 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 그룹의 자제들이었기 때문이다. 박서원의 아버지인 박용만 회장은 故 박두병 두산 회장의 5남이자 박용오 전 두산 회장의 동생이며, 구자철 회장은 LG에서 분리된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범 LG그룹의 3세에 해당한다. LS그룹은 LG그룹에서 분리돼 이름을 새로 지었지만 LG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이들은 양가 부모들뿐 아니라 일가친척들에게 허락을 받는 인사를 드리느라 결혼날짜를 빨리 잡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박 회장은 집안의 첫 경사였지만 ‘재벌가끼리의 결혼’이라는 시선을 다소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조수애, 박서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