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우희진-태웅 공항서 짧은 만남, 무의식에 피 철철 "엄마 가지마" '윤미라 노발대발'
'나도엄마야' 우희진-태웅 공항서 짧은 만남, 무의식에 피 철철 "엄마 가지마" '윤미라 노발대발'
  • 승인 2018.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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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우희진과 태웅이가 공항에서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120회에서 최경신(우희진)과 태웅이가 드디어 만났다.

이날 태웅은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임은자(윤미라)의 전화를 받았다. 태웅은 "나 아줌마랑 부산 안간다. 나 어디 가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손자의 당황스러운 대답에 임은자는 계속 전화를 시도했지만 태웅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혼자 인천공항에 도착한 태웅은 가까운 곳으로 달려가 "미국 가려면 비행기표 어디서 사느냐"고 물었다. 꼬마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곧바로 보안 쪽으로 연락을 취했다.

태웅이 사라졌다는 얘기에 제니(박가람)가 태웅에게 전화를 걸었다. 태웅은 제니에게 "나 인천공항이다. 엄마 만나러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깜짝 놀라 "너 거기 그대로 있으라"고 신신당부했다.

태웅이가 인천공항이란 말에 최경신이 서둘러 출발했다. 이 사실은 신현준(박준혁) 측에도 알려졌고 그 역시 태웅을 찾으러 공항으로 달려왔다. 그 사이 태웅은 경찰들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혼자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달리던 태웅은 그대로 넘어져 고꾸라졌다. 태웅이 피를 흘리며 뒹굴고 있을때 경신과 제니가 달려왔다. 경신이 아들을 안아 올리자 태웅은 피를 흘리며 엄마를 불렀다. 경신은 그런 태웅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눈물을 왈칵 터트렸고 "빨리 병원으로"라며 경찰에게 부탁했다.

그 사이 현준도 달려왔다. 현준은 자신이 아들을 안아 올린채 병원으로 옮겼다. 경신이 그 뒤를 쫓으며 "애를 어떻게 보길래 그러냐"고 다그쳤다. 현준은 "당장 가. 어딜 따라와. 어서 가"라고 소리쳤다. 무의식중에 그 소리를 듣는 태웅은 "안돼. 엄마 가지마"를 외쳤다.

경신과 제니는 병원까지 따라왔다. 두 사람을 본 임은자는 펄펄 뛰었다. 경신에게 "네가 여기 어디라고 오느냐"고 버럭하고 제니에게도 "다시 한 번 우리 태웅이 불러내기만 해봐라. 서로 그렇게 싸우더니 엄마라고 편드는거냐"고 기막혀했다. 태웅과 경신의 짧은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