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 이제훈·최희서, 내용보니? "모든 이야기는 실화"
영화 '박열' 이제훈·최희서, 내용보니? "모든 이야기는 실화"
  • 승인 2018.1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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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박열'은 1919년 3·1운동 당시 고등학생이었음에도 일제의 폭압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 이야기를 그렸다.

 

간토(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내각은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고 폭동을 일으킨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이를 계기로 무고한 조선인 6000여 명이 학살당하는 '간토 대학살'이 벌어지게 된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두려워 사건을 은폐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박열을 지목한다.

 

박열은 일본 내각의 계략을 눈치채고 그들의 끔찍한 만행이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도록 스스토 황태자 암살 계획을 자백한다. 이에 그는 조선 최초의 대역죄인이 되어 사형까지 무릅쓴 공판을 시작한다.

 

'박열'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보면 많은 분들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법정에서 조선인이 어떻게 저런 일을 벌일 수 있지?'라고 놀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의 모든 이야기는 당시 '박열'의 활약이 담긴 신문과 기록물들을 통해 고증된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영화 '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