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DJ샤인과의 작업?…부담스러워 했다”
드렁큰타이거, “DJ샤인과의 작업?…부담스러워 했다”
  • 승인 2018.11.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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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드렁큰타이거가 전 멤버 DJ샤인과의 합동 작업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X :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끄덕이는 노래’는 붐뱁 사운드에 드렁큰타이거 고유의 음악색이 담긴 곡이다. 결국 듣고 느끼고 수긍하고 그저 끄덕이면 된다’는 힙합 고유의 흥과 메시지를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작업했다.

이날 드렁큰타이거는 방탄소년단 RM과의 작업에 대해 “5년 전부터 RM과 아는 사이었다. 힙합에 관심이 되게 많던 친구여서 그때 친해졌었다. 이번 앨범에 첫 번째로 피처링을 해줬다. 바쁘지만 워낙 RM이 음악과 힙합에 빠져있어서 시간을 많이 내줬다. 같이 곡도 선정했다. 함께 작업하며 성적이나 차트 상관없이 ‘우리가 좋아하는 곡을 하자’고 말했었다. 그렇게 선정 된 게 이 곡이다”고 말했다.

데프콘과의 작업 비하인드로 그는 “‘손뼉’이라는 곡을 데프콘과 함께 했다. 이 곡은 싸이 ‘흠뻑쇼’ 콘서트를 가고나서 영감이 떠오른 곡이다. 그곳에서 느꼈던 에너지를, 4만 명 앞에서 하나가 되는 그런 곡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되게 많은 고민을 했었다. 뭔가 우리 시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걸 찾다보니 이 곡이 선정 됐다. 데프콘뿐만 아니라 김종국, 하하, 은지원 등 많은 분들이 노래도 안 들으시고 참여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전 멤버 DJ샤인과의 합동 작업이 없는 이유에 대해 “예전 멤버들을 찾긴 했었다. 다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저는 쭉 음악을 하던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음악에서 손을 뗀지 오래 돼서 다들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서 좋게 만난 후 응원만 받았다. 그 분들이 부담감이 덜어진다면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14일)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X : Rebirth of Tiger JK’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필굿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