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우희진, 아들 태웅 만나 얼어붙어…"엄마 찾지마" 글썽→도망
'나도엄마야' 우희진, 아들 태웅 만나 얼어붙어…"엄마 찾지마" 글썽→도망
  • 승인 2018.11.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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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우희진이 아들을 본 후 얼어붙듯 서버렸다.

13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116회에서 최경신(우희진)이 아들 태웅과 마주했다.

이날 제니(박가람)는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볼 수 없는 최경신과 태웅을 안타까워했다. 자신만 엄마를 보는게 미안해진 그녀는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기로 결심했다.

제니는 최경신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서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다. 데이트 약속인듯 이야기를 하자 경신은 아무 의심없이 그녀를 만나러 향했다.

제니는 태웅을 집 밖으로 몰래 불러낸 뒤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신신당부했다. 같이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최경신이 있는 곳이었다. 경신은 제니를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려다 그 옆에 태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태웅은 엄마를 불렀고 경신은 놀라서 얼어붙듯 서버렸다. 이어 제니를 향해 "너 뭐하는 짓이냐"고 혼을 냈다. 제니는 "태웅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한다"며 안쓰러워했다. 태웅은 "엄마 미국 안갔어? 그런데 왜 나 보러 안왔어"라고 묻고는 그대로 경신의 품에 안겼다.

경신은 애써 울음을 참으며 아들을 떨쳐냈고 제니에게 "데려다주라"고 말했다. 제니가 경신을 잡고 "그냥 가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태웅 역시 엄마를 향해 미친듯이 울기 시작했다.

경신은 태웅에게 다가가 "태웅아. 엄마 오늘 미국으로 갈거야. 그러니까 엄마 찾으면 안돼. 우리 태웅이 애기 아니지? 씩씩한 형아 됐잖아. 그러니까 애기처럼 엄마 찾고 그러면 안돼"라고 단호하게 돌아섰다. 태웅이 "가지 말라"고 했지만 경신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바빠서 태웅이랑 있을 수 없어"라고 말한 뒤 뛰쳐나갔다.

태웅도 그 뒤를 따라 뛰었지만 경신이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가는 바람에 태웅은 엄마와 이별을 해야했다. 집으로 돌아온 태웅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도 거부한채 방에 틀어박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내내 울기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