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 부친 강신일-김해숙 배신하고 이경영에게…'충격 엔딩'
'나인룸' 김희선, 부친 강신일-김해숙 배신하고 이경영에게…'충격 엔딩'
  • 승인 2018.1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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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김희선이 아빠와 김해숙을 배신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 tvN 주말 드라마 '나인룸'(지영수 연출/정성희 극본) 12회에서 을지해이(김희선)가 장화사(김해숙)를 배신했다.

을지해이는 마현철(정원중)을 살해한 진범이 기찬성(정제원)임을 밝혀냈지만 담장에서 계약해지를 듣게 됐다. 그대로 회사에서 퇴출된 그녀는 자신의 비품을 든 상자를 들고 힘없이 나왔다. 차 역시 바로 회사로 반납해야했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을 맛봐야했다.

집에 돌아온 을지해이는 장화사와 감미란(김재화)을 향해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녀는 "기산(이경영)의 눈을 피해 있다지만 기산과 여기서 만나지 않았냐"며 "내 인생에 노크도 없이 들어와서 다 망가뜨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녀는 서랍에서 지폐를 꺼내 그들에게 뿌린 뒤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을지해이는 기유진(김영광)이 나오라고 한 식사 자리에 나갔다가 장화사와 다시 마주했다. 기유진은 진짜 기산은 자신의 부친이며 그는 추영배라는 사실과 함께 재판의 변호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 을지해이는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였고 부친 을지성(강신일)까지 돕는 사무실에 입성하게 됐다.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손을 잡고 "고맙다"며 자신의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을지해이는 부친 을지성과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나눌 수 있었다. 을지해이는 을지성에게 "그때 일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을지성은 "그때 나에게 이 사건을 맡게 한 부장검사를 거절했어야했는데. 후회하고 아팠다. 매일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을지해이는 "그때로 돌아가면 그런 선택 안할거냐"고 물었고 을지성은 "모르겠다. 삶에서 IF란 낭만적인 도피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장화사씨 편에 서기로 한 그 선택이 인간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옳은 결정이었다고 그 하나로 버텨왔다"고 털어놨다.

을지해이는 이 사건의 자료들을 전부 갖고 담장으로 향했다. 기산 측 변호사가 되기로 하면서 다시 탄탄한 인생을 걸어나가는 쪽을 선택한 것. 아빠와 장화사를 배신하고 서류를 전부 넘긴 을지해이의 결정이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