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폭행,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 10대 폭행,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 승인 2009.05.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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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행 동영상 캡쳐 ⓒ 온바오닷컴

[SSTV|이진 기자] 중국 10대 집단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7분가량 저항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중국 소녀의 모습에 국내 네티즌들이 또 다시 경악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광동(??)성의 한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학생 3명이 한 여학생을 무참히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10대로 보이는 중국 여학생 3명은 한 여학생을 둥글게 둘러싼 채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머리채를 쥐고 흔들고, 발로 걷어 차는 것은 기본이며 옷가지를 벗겨가며 심하게 걷어차거나 손에 들고 있던 물병으로도 해당 여학생의 머리를 내리 치는 등 잔인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신한 듯 바닥에 누운 해당 여학생을 일으켜 세운 후 계속 구타했으며 심지어는 누워 쓰러진 여학생의 몸 위에 두발로 올라서는 등의 잔인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목과 머리를 집중적으로 구타당한 피해 여학생은 목덜미에 피를 흘렸으며 소리도 채 못 내고 계속 맞고만 있었다. 7분여 구타가 이어지고 갑자기 나타난 한 사람에 의해 폭력 사태가 마무리 됐다.

해당 동영상 외에도 최근 들어 중국 청소년들의 폭행 동영상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한 방송사는 '女性因?男友被???光暴打(남자친구문제로 여학생이 집단에게 벌거벗겨 폭행당하다)'는 제목으로 여학생 폭행 동영상 문제를 보도하고 나섰으며 한 여학생을 집단적으로 구타하는 다른 중국 동영상들도 여럿 발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중국 폭행 동영상이 분명 '충격적'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국내 사정도 남 말할 처지가 못 되는 것이 사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총 세 건에 해당하는 국내 청소년들의 자극적인 폭력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사가 됐었다. '여중생 구타 동영상'과 '10대 폭행 동영상', ‘인천고교생맞짱’ 등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경찰 측이 수사에 착수해 해당 학생들을 색출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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