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부담감 많이 내려 놓았어요”…케이윌, 고민 속 피어난 또 다른 ‘변화’(종합)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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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던 케이윌이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발라드로 돌아왔다. 작사, 작곡을 시작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앨범에 내가 참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은 케이윌은 조금 더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그동안 김도훈 작곡가와 많은 작업을 해왔다. ‘눈물이 뚝뚝’, ‘니가 필요해’, ‘이러지마 제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함께 시도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인 ‘그땐 그댄’도 김도훈 작곡가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노래를 만들 때 ‘이게 타이틀곡이다’라고 정해놓으면 작업이 더 무거워진다. 그러다보면 부담감을 안게 되고, 성적이 저조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던 거 같다. 그에 반해 작업하면서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수록 결과도 좋게 나오게 되는 거 같다. 이번 곡 작업도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점에서 도훈이 형이랑 할 때 믿음도 있고, 과정도 재밌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다. 이번에도 처음으로 같이 곡을 만들게 됐는데 재밌었다. 조마조마 하면서 곡을 쓰지 않았다.”

잔잔한 노래부터 밝은 노래까지. 케이윌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왔다. 처음엔 낯설게 다가와도 곧 수월하게 음악을 받아드릴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케이윌은 꾸준히 변화하는 음악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는 늘 나아가는 쪽을 택했던 거 같다. 그 범위가 어느 정도냐, 들으시는 분들이 어떻게 들으시냐의 차이인데 돌이켜보면 발라드나 밝은 노래나 저한테는 다 좋았던 거 같다. 저는 저의 큰 장점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서 그런 거 같다. 팬들도 제 변화를 ‘재밌게 받아 드려주시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있다. 듣는 귀가 계속 변하고 대중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변하고 있으니까 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케이윌이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또 그의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음악적 스펙트럼까지 넓은 그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오랜만에 발라드를 들고 나온 케이윌은 그 안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저는 흑인음악을 좋아하면서 컸다. 근데 제 소리에 대한 장점을 살리다보니 발라드와 록 같은 걸 많이 부르게 되더라. 이번 앨범 타이틀도 발라드인데 정말 오랜만에 발라드를 가지고 왔다. 근데 정통 발라드는 아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운드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 또 보컬 스타일은 늘 고민하고 있다. 제 목소리도 변화하고, 창법도 변해가고 있어서 가끔 예전 창법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또 고민이 된다. 보컬은 옛날 같으면서도 새로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이번 케이윌 타이틀곡 ‘그땐 그댄’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유연석이 출연해준다는 말에 케이윌은 원래 예정되어 있던 뮤직비디오 출연을 바로 접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솔직히 제가 제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 게 욕심은 아닌 거 같다. 한 번 회사에서도 그렇게 표현해서 발끈했던 적이 있다. 어느 날 회사에 ‘내가 한 번 뮤직비디오 나가는 게 어떨까’라고 넌지시 말한 적이 있었다. 근데 회사 관계자 분들이 바로 ‘왜 욕심을 부리냐’고 했다. 그래서 얼굴 붉힐 뻔한 적이 있었다.(웃음) 사실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에는 제가 나가기로 돼 있었다. 이미 내정이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유연석씨 얘기가 나왔고, 회사 측에서 출연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 했다. 근데 흔쾌히 출연 하겠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어? 유연석씨가 나온대? 그럼 난 안 나가지’가 됐다. 회사에서 절 밀어낸 게 아니라 저의 선택이다.(웃음)”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케이윌은 다채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케이윌의 목소리는 하나지만 듣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느낌으로 받아드린다. 케이윌은 자신의 보컬을 어떻게 생각할까.

“노래를 여러 가지 해서 모르겠다. 근데 제 목소리를 들으시는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하시는 걸 종종 보게 된다. 데뷔 때는 강한 보컬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내 목소리를 그렇게 평가해주시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미성이라는 얘기도 있고, 들으시는 분들마다 평이 다르다. 전 그게 너무 재밌다. 전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노래할 때도 자연스러운 거 같다.”

케이월은 오는 12월 22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THE K.WILL’을 개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성남, 광주까지 콘서트를 진행한다.

“제 콘서트는 관객친화적인 공연이다. 매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와주는 분들에게 ‘노래 잘한다’, ‘재밌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보다 공연 회차가 많이 늘어났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제 콘서트를 찾아주신다는 의미인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매년 연말에 콘서트는 물론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연말에 가장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케이윌은 오래 전부터 연말에는 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말에 개인적 스케줄 없어진지 오래됐다. 연말에는 무대가 많지 않나. 자의든, 타의든 연말에 콘서트를 못하는 상황이 언젠가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렇게 된다면 그 순간이 너무 슬플 거 같더라. 저는 연말에 크리스마도, 생일에도(12월 31일) 콘서트 때문에 개인적인 스케줄이 없다. 그 시간을 팬들과 함께 보내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얘기를 회사에 하니 ‘너는 연말이 없어도 공연하고 있잖아’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웃음) 또 연말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7월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했다. 자신의 팬인 모창능력자들을 만나며 케이윌은 웃음과 감동 두 가지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 덕에 ‘히든싱어5-케이윌 편’은 두고두고 회자가 됐다.

“저는 늘 말했다시피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었다. 제 노래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제 노래가 시대를 대표한다는 건 너무 큰 걸 바란다고 생각했다. 사실 참가자들이 나왔을 때 많은 미사여구를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저를 ‘존경하고 있다’고 그런 식으로 말해주면 민망할 거 같았다. 근데 나가서 만나니까 다들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눈물도 났던 거 같다. 그 친구들이 저의 첫 자작곡을 불러주니까 제어가 안 되더라.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기 어려웠을 텐데 앞의 제 얘기를 듣고 많이 공감해주신 거 같다. 저한테는 정말 감동적인 녹화였다. 그 덕분에 부담감도 내려놓았던 거 같다.”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케이윌은 2018 KBO 코리안시리즈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 1차전 애국가를 열창했다.

“콘서트 준비와 뮤지컬 활동으로 지쳐가고 있던 중 야구 섭외를 받았다. 너무 기뻤다. 제가 야구를 정말 좋아해서 한 번이라도 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온 거다. 앨범 발매가 얼마 안 남았지만 하겠다고 했다. 사실 전날 발매였어도 했을 거 같다.(웃음) 좀 더 묵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여기서 완성이 되려면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다. 다음부터 제가 왔다고 해서 싫어하시거나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케이윌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 팬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더 열심히 부르고 있다. 회사에서는 저를 팬덤형 가수로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냥 저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음악을 불렀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이 생기고 하다 보니 팬 분들도 생긴 거 같다. 저는 저희 팬 분들이 견고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면 뭉클하고 감사하다. 응원봉도 사실 제가 몇 년을 얘기해서 만들게 된 거다. 곧 있을 콘서트에서 볼 수 있을 거 같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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