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 '야지' 발언 논란…야당 의원들에 "이 멍텅구리!" 막말까지
이은재 의원, '야지' 발언 논란…야당 의원들에 "이 멍텅구리!" 막말까지
  • 승인 2018.1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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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의원이 '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재 의원은 "야당 의원들의 송곳 질의한다고 이것 가지고 문제 삼고 야당 의원의 질의를 평가하고 이게 제대로 된 거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위원장에 제가 간곡하게 부탁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이렇게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やじ·야유한다는 뜻의 일본말)'놓고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이 적어온 메모에 '가관'이 '과관'으로 적혀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월 이 의원은 회의 중 목소리가 높아지자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자제를 요청했고, 이에 "위원장님도 그렇게 편향적으로 보시면 안 된다. 왜 자꾸 깽판 놓으시는 거냐" "왜 겐세이(견제)를 놓느냐"고 비속어를 이용해 항의했다.

이 의원의 '겐세이' 발언에 유성엽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받아쳤다.

지난해 8월에도 이 의원은 야당 의원들에게 "멍텅구리"라는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