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우희진, 시부모 찾아가 무릎 꿇고 참회…윤미라 "인간 말종 치떨려"
'나도엄마야' 우희진, 시부모 찾아가 무릎 꿇고 참회…윤미라 "인간 말종 치떨려"
  • 승인 2018.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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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우희진이 시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7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112회에서 최경신(우희진)이 시부모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날 최경신은 모범수로 일찍 출소했다. 따뜻한 볕으로 걸어 나온 그녀는 혼자 카페로 갔다. 단풍을 바라보고 라떼 아트에도 미소를 지으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후 그녀는 짐을 든 채로 조용히 자신이 살던 시가로 향했다.

멀리서 아들 태웅이 나오는걸 확인한 뒤에 몸을 숨겼다. 태웅이 차를 타고 가버리자 그녀는 조심히 벨을 눌렀다.

인터폰을 확인한 윤지영(이인혜)은 놀라서 "형님이다"라고 알렸다. 임은자(윤미라)는 깜짝 놀랐고 이어 "여기가 어디라고. 열어주지 말라"며 이를 갈았다. 최경신은 "어머니. 뵙고 드릴말씀이 있다. 잠깐만 열어달라"고 했지만 임은자는 "무슨 낯짝으로 여길 찾아오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결국 신태종(박근형)이 문을 열어줬다. 경신은 들어오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이어 죄송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발 디딜 자격 없는 사람이란거 알지만 아버님 어머님께 용서를 빌지 않고 살 수가 없어서 이렇게 찾아왔다.

임은자는 "누가 너같은거한테 사과 받는데? 넌 인간 말종"이라며 치 떨려했다. 경신은 "정말 죄송하다. 지난 시간이 정말 후회스럽다. 용서 받을 생각 없다. 어떻게 저 같은 사람이 용서를 받을 수 있겠냐"며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며느리로 받아주시고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는데 은혜를 저버렸다"며 용서를 구했다.

최경신이 일어나서 가려는데 신태종이 그를 붙잡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는 "너 먹고 살 것은 있냐? 네가 이뻐서가 아니라 네 자식을 봐서 줄테니 어디 가서 살아라, 다신 찾아오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경신은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다. 어머님, 아버님께 다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절을 했다.

진심으로 참회하는 경신의 모습과 함께 가족들이 그녀의 진심을 알아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