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결영 사망, 성폭행 스캔들 자서전? "증지위·등광영는 대가를 치를 것"
남결영 사망, 성폭행 스캔들 자서전? "증지위·등광영는 대가를 치를 것"
  • 승인 2018.11.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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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결영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결영이 성폭행 스캔들과 관련해 자서전을 출판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남결영이 자정께 자택 욕실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남결영은 "과거에 홍콩 오락계의 거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한 명은 이미 죽은 등광영(鄧光榮.1946-2011.심장병 사망)이고, 다른 한 명은 증지위이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홍콩에서 큰 파문을 낳았다.  

당시 남결영은 향후 홍콩에서 자서전을 내놓을 계획에 있다며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등 중화권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남결영은 자신의 친필 수고(手稿)를 홍콩의 잡지 출판 매체인 '동주간(東週刊)'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고 속에는 "나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惡人有惡報)"이라는 표현 등이 담겨져 있었다고 중시전자보가 보도했다. 

한편, 증지위가 성폭행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부인했다.

증지위는 당시 홍콩 회견장에 자신의 변호사 및 아들과 함께 나타났으며 "나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중화권 인터넷상의 뉴스들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고 전하면서 "법적 수단을 통해 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남결영 측의 보호자로 알려진 '홍콩의 모델계 대모(大母)' 한영화(韓潁華.71)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정인군자(正人君子)가 되느냐" "증거가 있어야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두고 보자"고 홍콩 매체 인터뷰로 밝히면서, 증지위 측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임을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 동영상 속의 주인공인 남결영은 홍콩 TVB 출신의 전 인기 탤런트 겸 여배우로 주성치(55) 주연의 홍콩 인기 영화 '당백호점추향(唐伯虎点秋香)'(1993)에서 주성치의 아내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홍콩의 20여 편의 영화와 30여 편의 드라마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대만 중시전자보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