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자기정치 하고 있다' 손학규의 비판보니? 靑 "동의 어려워"
'임종석, 자기정치 하고 있다' 손학규의 비판보니? 靑 "동의 어려워"
  • 승인 2018.10.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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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을 향해 손학규가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 해당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앞서 임 실장은 지난 17일 이추위 위원장 자격으로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방문했었다. 이는 지난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현장을 찾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 중일 당시, 비서실장이 청와대 자리를 비운 채 국방·통일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을 데리고 DMZ를 방문한 것은 옳지 못하다며 '본인 정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임 실장이 지난 26일 유튜브에 남북공동유해발굴 현장 방문 때 담아온 촬영원본에 내레이션을 하면서 심화됐다.

이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이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진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비서실장은 나서는 자리가 아니다"고 임 실장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비서실장이 왜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부하 다루듯 대동하고 전방을 시찰하며, 비서실장이 왜 청와대 홈피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며 "임 실장은 자기 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직격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