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영화 '마더' 속 재발견, '배우' 진구와 원빈
[VOD] 영화 '마더' 속 재발견, '배우' 진구와 원빈
  • 승인 2009.05.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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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영화 '마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진구, 김혜자, 원빈 ⓒ SSTV

[SSTV | 최수은 기자, 조성욱 PD] 영화 ‘마더’ 속 '제 3의 주연'이라 불리는 배우 진구가 “감독님이 점쟁이인 것처럼 영화 속 진태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진구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감독님이 (대본을) 내 생각을 하면서 썼다고 해서 그런지 진태가 나 같았다”며 이같이 말한 것.

그는 “모든 말투나 행동까지 꼭 감독님이 점쟁이인 것처럼 본적도 없는 나를 그렇게 잘 알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자신의 모습이 극중 도준(원빈 분)의 친구 진태와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나 같은 대본이어서 너무 감사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지금까지 작업 한 것 중 처음으로 아무 준비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겪었던 진구의 모습에 대해 “진구 군은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사랑받고 싶어 하는 타입이다”고 전하며 “본인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었으나 극 중 진태 캐릭터 상 그걸 표현하기는 힘들어 엔지(NG)가 나기도 했다”는 후일담을 들려줬다.

또 '배우 진구'에 관해서는 “영화 ‘비열한 거리’때 진구 군의 모습을 보고 반해 그것과 함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원빈은 "도준이라는 배역이 매력적이었다"며 "극 중 도준이는 어찌보면 바보스러운 친구로 나오는데 보는 사람들도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작품 속 캐릭터를 바라보는 관객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배우로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모습이 아니라 실제 밥을 먹는 자리에서 보니 완전히 사람이 달라보였다”고 원빈에 대한 첫 인상을 전한 봉 감독은 "원빈이 시골마을에서 진태나 도준 같이 돌아다니는 할 일없는 청년들의 정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내가 오히려 원빈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이 영화에 나왔던 도준의 여러 가지 정서나 느낌들은 원빈 군 스스로 표현해낸 게 많다"고 원빈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영화 ‘마더’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원빈 분)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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