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 메뉴변경 이유는 게시글 계좌번호 때문?
준서, 메뉴변경 이유는 게시글 계좌번호 때문?
  • 승인 2009.05.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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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준서 ⓒ M. net 방송 중 (준서 미니홈피)

[SSTV|이진 기자] 팬들이 가수 준서의 묘연한 행방과 갑작스럽게 변경된 미니홈피 메뉴 및 프로필에 대해 불안한 얼굴이다. 20일 반나절 까지만 해도 오픈돼 있던 사진첩과 게시판이 삭제된 것. 일각에서는 “준서가 현재 자신의 미니홈피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추측과 함께 “게시판 계좌번호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19일 남성 듀오 블루 스프링스의 멤버 준서(25세, 본명 박준성)가 자살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라면 하나로 하루를 연명하는 생활고를 털어 놓으며 삶의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잠이 들면 똑같이 반복되는 삶이 싫어서 깨지 않았으면 하고 잠이든다”고 말한 준서는 “다들 미안하고 내 좋은 모습만 기억해줘”라고 죽음을 암시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준서는 해당 게시글 하단에 자신의 실제 은행계좌를 쓴 후, “마지막엔 돈 걱정없이 살다가고 싶다”고 말해 팬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왜냐하면 돈이 입금될 경우, 원 없이 쓰고 나서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겠다는 뉘앙스를 줬기 때문이다.

돈이 입금 되더라도 세상을 등지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준서의 의지에 네티즌들은 계좌번호를 적은 자체를 지적하며 “왜 구걸하는가”, “돈이 없다면 막노동이라도 하면 되지 않는가”, “돈을 보내도 죽겠단 말인가” 등의 비난 의견을 보였으며 팬들은 “예민한 상황에서 악플은 위험하다”, “지금은 용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악플을 자제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 중에는 “나도 음악을 해봐서 아는데 어떤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다”며 준서의 심정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실 질책과 충고, 격려가 뒤섞인 댓글들은 형식은 달라도 내용은 한결같이 “살아라!”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현재(2O일 오후 8시 45분 기준) 약 27만 명이 훌쩍 넘는 네티즌이 방문한 준서의 미니홈피에는 19일부터 열려 있었던 사진첩이 삭제 됐으며 해당 게시판이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준서의 행방을 찾기 위해 소속사 측은 20일 경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준서의 미니홈피 프로필에는 악마와 천사복을 입은 두 아이의 사진 아래에 “내 몸속엔 천사 1%, 악마 99%”라고 써 있으며 미니홈피 대문에는 “악마의 속삭임... 천국에는 갈 수 없겠지?”라고 써 놓아 팬들과 지인들이 불안함에 발을 동동 구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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