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몬스타엑스, “저희 존재감 확실하게 드러내는 계기 되길”(종합)
[NI인터뷰] 몬스타엑스, “저희 존재감 확실하게 드러내는 계기 되길”(종합)
  • 승인 2018.10.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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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월드투어 끝에 국내로 돌아온 몬스타엑스는 섹시한 매력은 물론 강렬한 매력까지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그들은 국내 팬들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무대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7개월 만에 정규 앨범 TAKE.1 ‘ARE YOU THER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슛 아웃(Shoot Out)’은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해 몬스타엑스만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 이라는 이번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이다.

“정규 2집으로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 월드투어까지 잘 마치고 돌아왔다. 팬 분들 만날 수 있어서 좋다.”(주헌), “월드투어 끝나고 한국 컴백이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찾아뵙는 앨범이 정규앨범이라 뜻 깊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형원), “정규 앨범이 되게 오랜만에 나오는 거다. 각오가 조금 남다르다.”(아이엠) “오랜만에 돌아왔고, 방송활동을 얼른 다시 하고 싶었다. 정규앨범으로 꽉 찬 앨범으로 활동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원호)

“월드투어를 하면서 배운 게 많다. 그걸 한국 팬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좋다.”(민혁), “월드투어를 끝나고 오랜만에 한국에 컴백했다. 정규앨범인 만큼 정말 많이 노력했다. 타이틀곡은 저희가 봐도 ‘멋있다’고 할 만큼 멋진 퍼포먼스를 가지고 돌아왔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기현), “음악방송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팬분들과 재밌는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셔누)

강렬한 매력으로 돌아온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섹시는 물론 좀 더 강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저번 앨범에서는 ‘몬스타엑스도 섹시 콘셉트 할 수 있다. 저희도 섹시하다.’라는 이미지를 가져갔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섹시는 기본으로 깔고 좀 더 강한 콘셉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원호) “이번 앨범이 비트도 세고, 외형적으로 센 콘셉트이다. 근데 거기에 의상이나 안무적인 부분에서는 섹시를 놓치지 않고 두 가지를 조화롭게 충분히 잘 소화했다는 생각이 든다.”(기현)

“이번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킬링 포인트와 중독성 높은 춤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절정으로 가면서 딱 마무리 짓는 게 안무적으로 잘 표현 된 거 같다.”(셔누) “월드투어 하면서 팬 분들이 좋아했던 춤들을 많이 넣은 거 같다. 그리고 이번 안무가 다른 앨범들보다 쉽다. 이번 안무는 많은 분들이 커버댄스를 할 수 있는 안무가 아닐까 싶다.”(민혁)

이번 앨범에는 아이엠, 주헌 등 멤버들의 자작곡이 많이 실렸다. 앨범에 조금씩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의 만의 매력과 색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보이는 저의 강한 이미지와는 다른 감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좀 더 따듯하고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제가 투어를 다니면서 일에 치이는 것들을 ‘도시’로 표현했다. 이럴 때 팬 분들이 있기에 제가 버티는 거라며, 옆에 계속 있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주헌)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처음 실었다. 그 전까지 꾸준히 만들기는 했는데 제가 느끼기에 좀 부족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실 예전에 회사에 곡을 들려드렸을 때는 ‘나쁘지 않네’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근데 이번에는 반응이 긍정적이셔서 수록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었다. 제 곡은 사운드에 집중해서 들으셨으면 좋을 거 같다.”(아이엠)

“저는 콘서트 때 유닛을 위해 만든 곡이었다.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번 앨범에 들어가게 됐다. 3명 버전으로 넣을지, 7명 버전으로 할지 고민했었다. 그래도 몬스타엑스 앨범에 넣는 거기 때문에 7명 버전으로 재녹음해서 수록했다.”(셔누)

   
 

자작곡을 만들며 작사, 작곡 능력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는 몬스타엑스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저희가 항상 꿈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다. ‘언젠가 앨범 전체 프로듀싱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 거 같다. 시간만 난다면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서 음악을 만들어보고도 싶다.”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치고 국내에 컴백했다. 그들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을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고, 달라진 점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저는 월드투어가 아이돌 가수가 할 수 있는 공연 중 가장 큰 무대라고 생각한다. 또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공연이라고도 생각한다. 월드투어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투어를 하며 배운 점은 팬 분들을 보며 열정을 많이 배운 거 같다. 무대가 끝나고 나면 항상 공허한 마음을 많이 느꼈었다. 근데 이런 마음은 공연에 올라가면 사라진다. 팬 분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가장 크게 배운 점 아니었나 싶다.”(민혁)

“또 저희 공연이 끝나면 관계자 분들이 많이 오신다. 애니메이션이나 방송 PD 등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다들 표정이 정말 좋았다고 말씀해주신다. 또 작곡가 분들은 작업하고 싶다고 명함을 주시기도 한다. 그리고 케이팝 가수냐고 미국서 입국 심사할 때 물어보기도 한다. 케이팝이라는 음악 자체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음악이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너무 많지만 이 정도만 얘기하겠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민혁)

또한 몬스타엑스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서 개최하는 연말 쇼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K팝 최초로 초대받았다.

“어떻게 초대 받게 된 건지 저희도 정확하게 잘 모른다. 사실 초대 받았다는 걸 이사님이 단체 톡방에 올려주신 영상으로 확인했다. 영상을 보는데 정말 월드스타 분들의 이름이 나오더라. 보면서 ‘이사님이 이걸 왜 우리한테 보여주시지?’ 했었다. 근데 마지막에 ‘and 몬스타엑스’ 하더라. 소름이 돋았다. 그 라인업에 우리가 나온 게 저희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원호) “너무 좋아서 아는 사람에게 자랑했다. 너무 기대 되고 꿈같다. 후배들의 미국 진출 길을 저희가 좋게 열어둔 거 같아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민혁)

몬스타엑스는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 거 같냐는 질문에 ‘신선한 비주얼’과 ‘음악’을 꼽았다.

“미주나 남미 쪽에는 저희처럼 세 시간 동안 춤을 딱딱 맞춰 추면서 노래하는 가수들이 많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 것들이 신선해서 많은 분들이 K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 싶다. 또 저희 장르가 미국에 있는 계신 분들이 듣기 좋은 거 같아 열광 해주시지 않나 싶다.”(아이엠)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연 문화가 많이 발전해있다고 들었다. 저희 공연이 재밌기로 소문이 나있다. 이런 저희의 노력들이 통해서 해외에서도 많이 찾아주시지 않나 싶다. 또 많은 선배들이 외국에 K팝을 많이 알려주고 계셔서 저희가 좀 더 수월하게 미국에 진출하고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민혁)

   
 

몬스타엑스가 월드투어를 하며 외국에서 입지를 다질 동안 국내 팬들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에 대해 몬스타엑스는 국내 팬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팬들 반응을 본 적 있다. 팬들이 저희 컴백에 대해 ‘몬스타엑스 내한했다.’고 하더라. 웃기면서도 슬펐다. 저희를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싶었다. 그래서 정규앨범으로 빨리 팬 분들 앞에 나타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 안 나온 콘텐츠가 더 많다.”(민혁)

“저희가 최근에 ‘아이돌룸’이라는 프로그램을 찍었다. 그곳에서 미션을 이기면 컴백주에 팬들에게 커피차를 선물 해주신다고 하셨다. 그걸 이겼다. 근데 진짜 해주시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기대하고 있다.”(원호)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는 이번 활동으로 원하는 음원차트 순위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음원차트는 40위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저희가 음원차트 개혁 전에는 40위까지 해봤지만 그 이후에는 잘 하지 못했다. 앨범은 너무 잘 나가고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음원차트 40위를 목표로 한다.”(민혁) “음원차트는 아직 조금 미미하지만 그 외의 방면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다. 광고업계에서 콜도 많이 오고 있다. 또 다른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원호)

“‘몬스타엑스는 몬스타엑스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많은 노력을 들여서 퍼포먼스를 짰기 때문에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기현) “이전 활동들을 통해서 뭔가 해외에서의 반응들이 ‘핫루키’였다면 이번 정규앨범으로 해외 입지를 단단히 각인 시켜줬으면 좋겠다.”(아이엠) “해외도 해외지만 국내에서도 저희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주헌)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