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사랑' 정혜인, 홍수아 앞에서 기억 하나도 안나는척…뒤돌아서 주먹 '부들부들'
'끝까지사랑' 정혜인, 홍수아 앞에서 기억 하나도 안나는척…뒤돌아서 주먹 '부들부들'
  • 승인 2018.10.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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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홍수아가 정혜인에게 부친 안부를 물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끝까지 사랑'(신창석 연출/이선희 극본) 57회에서 강세나(홍수아)의 발언에 에밀리(정혜인)가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날 윤정한(강은탁)은 와이비 경영진 일가에 아내를 소개했다. 강세나는 정회장(안승훈) 사무실에 왔다가 윤정한과 에밀리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에밀리는 아무렇지 않게 강세나에게 "너 어디갔었어"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강세나는 목소리를 떨며 자리에 앉았다.

이때 강제혁(김일우)은 "에밀리가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 중이었다"라고 말했고 윤정한은 "6년을 병원에 있었다"며 강세나를 바라봤다. 에밀리 역시 "제가 사고 때문에 기억이 없다"며 한국에 왔을때 기억을 모조리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밀리는 강세나의 사무실로 가서 둘이서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강세나는 조심스레 에밀리의 상태를 살피며 정말 기억을 잃었는지 물었다. 에밀리는 "한국에 왔던게 기억이 안난다"고 털어놨다. 강세나는 "나한테 돈 빌린거 기억 안나냐"고 물었고 에밀리는 "오 마이 갓. 내가 돈을 빌렸냐. 얼마를 빌렸냐. 꼭 갚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강세나는 "됐다"고 말한 뒤 "아버지는 어떻게 되셨냐. 편찮으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에밀리는 "내가 사고를 당해 누워있는 동안 정한씨가 임종도 지키고 장례도 치뤘다"고 말했다. 강세나는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더불어 에밀리는 "지금 나는 진통제없이는 잠도 못잔다"며 의미심장한 얼굴로 강세나를 노려봤다.

강세나의 사무실을 나온 에밀리는 주먹을 불끈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이후 윤정한의 사무실로 간 에밀리는 "어떻게 자기가 우리 아버지 안부를 물을 수 있냐. 어떻게 돌아가셨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강제혁은 강세나가 자기 친딸이 아니란걸 알면 어떨까"라고 이를 악물었고 윤정한은 "아직 아니다. 일단은 둘이 친하게 놔두라"며 생각에 잠겼다. 복수를 위해 뭉친 윤정한과 에밀리의 행보에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