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만을 위한 ‘맛집 메뉴판’ 새로 만들었다…30장 분량”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만을 위한 ‘맛집 메뉴판’ 새로 만들었다…30장 분량”
  • 승인 2018.10.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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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이영자가 정해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로프트가든 344에서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2018 F/W’(연출 황인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앞서 이영자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정해인에게 자신만의 맛집 메뉴판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이영자는 “사실 정해인씨 한테 메뉴판을 줘야 되겠다는 생각 못했다. 제정신 아니라. 저도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하고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런 스타일을 되게 좋아하나보다. 그 순수함이 좋았나보다. 세상 살면서 아프고 때타는데, 그 해맑음과 순수함에 녹아내렸나 보다”라며 정해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영자는 “정해인에게 메뉴판을 주긴 했는데 원래 송팀장님을 드리려고 만들었고, 누구에게 보여줄 게 아니었기 때문에 받침이 많이 틀렸다. 어차피 우리 둘이 볼 거니까. 받침도 안 넣고. 그걸 정해인 씨가 본다는 게 너무 가슴 떨려서 밤새 창피했다”라고 당시 남모를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해인씨 쪽에 연락해서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얘기했다. 알고 보니 정해인씨가 고기를 좋아하더라. 송팀장과 전혀 다르다. 그래서 제가 다시 만들었다. 정해인만을 위해 강남구, 강서구, 송파구, 종로 고깃집을 쫙 정리해서 30장 분량의 달력으로 만들어서 그걸 다시 보내드렸다”라며 “아직 아무 말도 없다. 만족한 것 같다. 좋게 해석하려고 한다. 계속 전화하면 부담스러울까봐”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

한편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