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엘리스 소희, “글램·섹시한 매력 담았다”…볼빨간 사춘기 지원사격(종합)
‘솔로 데뷔’ 엘리스 소희, “글램·섹시한 매력 담았다”…볼빨간 사춘기 지원사격(종합)
  • 승인 2018.10.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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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엘리스 소희가 화려한 색을 입고 첫 솔로 싱글을 발매했다. 그는 이번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과 엘리스라는 그룹을 대중들에게 더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엘리스 소희의 첫 데뷔 싱글 ‘허리 업(Hurry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소희는 지난 6월 엘리스 세 번째 미니앨범 ‘SUMMER DREAM’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써머 드림(Summer Dream)’은 사랑하는 사람을 꿈처럼 달콤한 존재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예쁜 가사가 특징이다.

소희의 솔로 데뷔 싱글 타이틀곡 ‘허리 업(Hurry Up)’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두 남녀의 관계에서 확실한 사랑 표현을 원하는 여자의 소망을 담은 노래로 인트로부터 반복되는 메인 루프가 중독적인 댄스곡이다. 볼빨간사춘기가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엘리스 소희는 새 하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타이틀곡 ‘허리 업(Hurry Up)’ 무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엘리스 소희는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전날까지 긴장이 너무 됐다. 많은 분들에게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긴장도 많이 됐다. 혼자 소화해야 하는 거라 더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또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게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간 근황에 대해 “두 달간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리고 여가생활을 즐겼다. 친구들도 만나고 그랬다. 하지만 엘리스 활동 끝나고 바로 솔로 앨범을 준비해서 연습을 더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볼빨간 사춘기와의 작업 에피소드로 소희는 “제가 볼빨간 사춘기 선배님들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퇴근할 때 항상 볼빨간 사춘기 선배님들 노래를 틀어달라고 한다. 제가 ‘야경’이라는 곡을 정말 좋아한다. 그게 퇴근 시간에 듣기 정말 좋은 노래다”라며 “같이 작업한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설렜었다. 그리고 녹음 전날까지 연습을 많이 해갔다. 또 녹음을 정말 길게 할 거 같았는데 두 시간 만에 끝났다. 혹시 내가 못 했나 싶었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볼빨간 사춘기와의 곡 참여에 대해 “랩 파트는 우지윤 선배님이 피처링을 해주셨다. 중간 중간에 안지영 선배님의 목소리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합동무대는 없냐는 질문에 소희는 “개인적으로 합동무대를 저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워낙 바쁘셔서 조심스럽더라. 기회가 된다면 같이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소희는 음악 외적인 변화로 “엘리스 때와는 다르게 글램하고 섹시한 매력을 담고자 했다. 또 귀걸이나 팔찌 같은 액세서리를 많이 하게 됐다. 다양한 변화를 꾀하면서 기존에 있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희는 포인트 춤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 좀 봐줘 춤이랑 밀당 춤이 있다. 그리고 보깅댄스도 있다. 조각상 춤이라고 이름을 지어봤다”고 설명했다.

안무 연습에 대해 “사실 2달이라는 게 길지 않더라. 타이트하게 준비를 해야 돼서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했다. 매일매일 연습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소희는 엘리스 멤버들 응원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이 저를 위해 차를 타놨더라. 피부미용과 심신안정이 되는 차를 우려내서 타줬더라. 근데 제가 아침에 ‘엠카운트다운’을 가느라 애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못 보고 못 가져왔다.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소희는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데뷔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솔로로 하지, 왜 그룹을 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K팝스타’ 때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에 못 갈 거 같다는 생각에 그런 무대를 많이 보여드렸었다. 근데 제가 귀엽고 청순한 것도 잘 소화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멤버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제게 부족한 부분을 멤버들이 채워준다. 엘리스 때는 귀엽고 청순한 모습을, 솔로일 때는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다음 무대도 기대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음원 차트 순위에 대해 그는 “음원차트에는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저는 그것보다 엘리스 소희라는 사람과 엘리스라는 그룹을 알리는 게 더 큰 목표인 거 같다. 또 볼빨간 사춘기 선배님께 받은 곡이라 음원 차트 몇 위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희는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했다. 그는 “일단 제일 듣고 싶은 말은 ‘정말 무대 멋지다’, ‘아, 소희가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는 애구나’라는 평을 듣고 싶다. 이렇게 화려하게 3분 동안 무대를 꾸민 적이 없는 거 같아서 ‘역시 소희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소희의 첫 데뷔 싱글 ‘허리 업(Hurry Up)’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