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가 담배 피우다 죽을까 불안한 11세 딸, 친구들 "너한테서 담배 냄새 나!" 충격
'안녕하세요' 아빠가 담배 피우다 죽을까 불안한 11세 딸, 친구들 "너한테서 담배 냄새 나!" 충격
  • 승인 2018.10.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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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아빠가 담배 피우다 죽을까 불안한 11세 딸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20분마다 담배피는 아빠가 걱정되는 11세 딸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 주인공은 아빠가 담배를 많이 펴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심지어 고민 주인공은 "친구가 나한테 '담배 냄새 난다. 담배 냄새 나면 누가 너랑 놀겠냐'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영자는 "담배 안 피우는 공간이 있냐. 그런 공간이 하나 정도는 있지 않겠냐"고 물었고 남편은 대답을 못했다. 이때 딸이 "여기"라며 스튜디오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 주인공은 "엄마께서 아빠랑 싸우고 집을 나갔다. 아빠도 엄마처럼 집을 나가면 어떡하지. 다치시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무섭다"고 털어놨다. 아빠는 고개를 숙인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아빠는 "국제결혼을 했다. 딸이 다섯살때 집을 나가버렸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밝혔다.

또한 아빠는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의식불명이 된 적도 있었다. 사경을 헤매고 겨우 일어났다. 의사는 "이제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했지만 아빠는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했다. 딸은 그때 생각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

딸은 "아빠, 내 앞에선 괜찮은데 다른데선 절대 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출연진들은 "아니다. 더 단호하게 말하라. 끊으라고 말하라"고 정정했다. 아빠는 "한갑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