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큰 일교차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서울·인천·경기 등 미세먼지 농도 ‘나쁨’
[오늘 날씨] 큰 일교차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서울·인천·경기 등 미세먼지 농도 ‘나쁨’
  • 승인 2018.10.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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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수도권 등 중서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로 평년보다 낮고, 낮 최고기온은 19∼22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미세먼지 등급 ‘나쁨’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서쪽 지역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낮부터 농도가 높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국 요동반도와 산둥반도 사이 발해만 부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북서기류가 이를 밀고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해당 미세먼지가 새벽부터 서해상을 통과해오고 있으며 국내에는 15일 정오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북서기류의 경우 전면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만 후면은 깨끗하기 때문에 오는 16일에는 중부지역부터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남부 지역의 경우 대기 정체로 인해 나쁨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16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영남 지역은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며 "오늘 아침까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고, 내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일 날씨는 오늘에 이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