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진주 피살사건 범인母 “평범한 아들인데 당했다”…피해자 아들 살인 청구 의혹
‘그것이 알고싶다’ 진주 피살사건 범인母 “평범한 아들인데 당했다”…피해자 아들 살인 청구 의혹
  • 승인 2018.10.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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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진주 60대 여성 피살사건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한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140회는 ‘두 편의 살인 시나리오 - 거짓을 말하는 자, 누구인가’ 편으로 꾸며져 2018년 1월 9일, 경상남도 진주 계동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피살사건을 추적했다.

제작진은 친구의 어머니 백씨를 살해한 이씨의 어머니를 만났다. 이씨의 어머니는 “진짜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 원래 악한 기질이 있으면 아깝지 않다”며 “1년 전까지 어머니 식당일을 도왔던 이 씨는 평범한 아들이었다. 진짜 당한 거다”고 억울해 했다. 독립 8개월 만에 살인지가 된 이 씨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1심에서 1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살인을 청구했다는 백씨의 아들 박씨는 무죄를 받았다.

이씨에 따르면 범행 전에는 이씨와 박씨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박씨와 이씨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됐고 골프를 통해 친해졌다.

두 사람을 소개시켜준 류씨는 “신기할 정도로 두 사람이 친해졌다. 소개했던 나보다 친해보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박씨가 10월 초순에 어머니 정신적 문제로 힘들고 죽이고 싶다고 했다. 단 둘이 술 마시면 어머니에 대한 원망도 했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피해자 백씨 주변사람들에게 백씨에 관해 물었고 지역상인은 “그 아줌마는 싸움닭이다. 항상 시비가 붙었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백씨의 아들 박씨에 관해 “효자다. 말하는 것도 그렇고 착실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